좀 길어도 한풀이할떄 없는 뉴비의 신세한탄이니까 끝까지 읽어줘.. 특히 피씨방 알바하면 조언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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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빡쳐....................!!!!!!!!!!!!!!!!!!!!!!!!!!!!!!!!!!!!!!!!!!!!!!!!!!!!!!!!!!

피씨방 야간 5일째인데 방학끝나기전까지 몸이 녹초가 될정도로 바뻤는데 인제 좀 한가해져서 이렇게 글을써~

솔직히 피씨방 야간알바 편할줄알았어..
(내가 주로 다닌 피씨방은 알바가 아이온이나 돌리면서 손님이 오는둥 마는둥하는 곳이였거든.. 사장이 아이온하라고 시키니 말다했지 머..)

면접볼때 급여보니까 딴데보다 조금더쎼더라고 머머하면안된다 이거전에는 머했냐는둥 물어볼때 사장 좀 깐깐해보이더라고 성격답게 항상 청결과 서비스를 중시해

그래서 알바를 좀 짜증나게 하더라고.. 그대신 손님은 존나게 많고..
내가 일하는타임이 10시부터 아침9시까지인데 일시작하는 10시부터 12시까지 손님 빠지고 야간사람들 들어오는 시간이라 바뻐

근데 잠깐 쉬느라 손님빠지는거 못보고 잠깐 못치우고 있으면 사장이 나와서 머라고 하는거야

어차피 수시로 가봐서 치울껀데 말이지 손님나가면 바로 족족치우래..

아 사장은 따로방이있어서 거기서 주식이랑 포커치다 12시에서 2시사이까지 감시하면서 있어..ㅆㅂ

수시로 나와서 내가 머 잘못한거 나와서 확인하는거땜에 사장눈치보고..

아 그리고 10시지나면 미성년자 보내야되자나 10시 5분전부터 정리해달라고했는데 2넘이 나간다면서 서든 새게임을 계속하는거야

그래서 10시되자마자 게임하고있어도 10시니까 나가달라고했더니 사장이 오더니 그판 끝나고 나가라고 무안주더라.. 그말듣자마자 그어린넘들 나한테 들으라는듯 궁시렁궁시렁..

그러면서 하는말이 재네들은 청소년중에 최고단골이라 잘해줘야한데.. 강압적으로 하지말고 친하게 대하라네.. 허.. 언제는 벌금물면 내가 다물어야된다고 확실하게 하라고하더니..

그러고보니까 어제는 온지4일밖에 안됬는데.. 알바는 손님이랑 친해야된다고 단골들하고는 친해지려고 노력하라고 말하는데 이제까지 손님이랑 안친해지구 모했냐는듯한 늬앙스로 말하는거야..

씨바 바빠죽겠구만.. 인사꼬박꼬박잘하는것도 감지덕지지..!!

단골은 무쟈게 챙겨서.. 두사람이 왔는데 손님이 많아서  둘이 붙어 앉을자리 하나가비웠어
근데 그바로옆에 앉아있던 단골이 자기친구온다고 자리주지말라고하고 밥사먹으러 나가버리는거야

존나 황당하자나 어쩔수없이 다른자리 앉칠려고 했더니 여기가 무슨 도서관이냐고 자리맡아두냐고 머라 막그러고..

사장 불렀지.. 사장이 왜 빨리 안불렀냐고머라하는데 씨바 방금 터진일인데 멀 빨리 안불러..!!

단골이 자리부탁하면 선불로 해놓고 자리 주지말라하는데  아우 씨바.. 내가 확 단골하고싶어지더라니까..

야간알바의 클라이막스는 청소인데 손님이 좀 빠진 5시부터 거의 2시간넘게 하거든(빠져도 20명유지 ㅆㅂ)

계단 엘레베이터쓸고 닦고 피씨방 모니터터 본체 모니터뒤까지 걸레질다해야되고 청소기로 의자뺴면서 다돌리고
 
걸레질하고 모니터 선까지 다맞춰줘야되 씨발 군대도 아니고..

화장실 거울 변기랑 바닥청소 또 바닥에 모래 있는거 싫어해서 바닥을 고무장갑끼고 손으로 쓸어 닦아야되..

마지막으로 쓰레기 다모아서 종량제봉투하나만 써서 눌러담을려면 존나빡세

거기다 청소하는 동안에도 수시로 손님 카운터오면 봐줘야되고 휴..
아침되서 사장오면 햇빛비치는데 가봐.. 담배재 한톨이라도 떨어져있으면안되..
한번그랬다가 그전 알바한테 비교나 당하고 씨바..
(그애가 일가르키면서 하는말이 적응하는데 3주걸렸다는데.. 먼3주냐고 생각했는데 ㅆㅂ..)

그리고 존나 절약정신 투철해서 11시부터 시간에 맞춰서 금연석부터 안쓰는 컴터를 다꺼줘야되
꺼놓으면 새벽손님이 다시키는데말이지.. 거기다 청소끝나면 더울꺼라고.. 내쪽 금연석에는 사람도 없을테니까 전기세많이든다고 온풍기도 꺼놓으라네..

아그리고 존나 짱나는게 라면자판기도 없으면서 봉지라면팔아서
하나 끓여줄려면 종이용기에 라면 4등분해서넣고 물넣고 렌지에2분돌리고 한번뒤집어주고 계란넣고 1분돌리고
하는식으로 완전 딴일도 못하게하는 수작업이야..
라면하나 끓여가면 여기저기서 냄새맡고 시키는데(시발 컵라면도 있는데 다 봉지라면으로..)

한번에 8개라도 주문들어오는 날에는 라면하나씩 밖에 렌지에 못넣어서 장장 24분은 라면에만 온정성을 들여야되..

하... 존나 짱나.. 빡센청소, 라면, 손님나가면 바로 치우기 연속으로 하니까 아침에 일끝나고 집에 가는길은 다리관절이 존나 쑤셔서 잘 걷지도 못하겠어..

오늘도 그냥 넘어가나 했더니.. 손님빠지고 걸레질로 마우스랑 키보드 테이블 다 닦고 앉아있는데

모니터 선 안맞춰놨다고 일을 자기가 시키는데로 안하면 일못한다는식으로 기분나쁘게 애기하더라고
(그때는 겉으로 표현안했지만 당장 때려치우고 싶었어..ㅠ)

그래서 존나 짱나서 이글을 쓴거야.. 근데 쓰는중간중간에도 빠지는 손님자리 치우다가

사장이 방에서 나온지 몰랐는데 내가 이글쓰는 카운터자리들어갔다 나오네 ㅆㅂ

내가 쓴글 본거같아.. 집에 들어간다고 말할때 목소리도 심상치가 않고..

이일 계속 해야되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