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편돌이지만 애초에 편의점 기본 상식이 없기 때문에
오늘 10시에 가서 미리 배웠습니다.

평일 오후형님.......진짜 쩜.
친절하고 늠름하고 댄디가이.
평일 오후가 야간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모든걸 가르쳐주시고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떠난다고 하시네여.

지방대 크리.....

평일 야간 형님.........
평일 야간이 평일 야간 지망생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모든 것을 가르쳐주셨음.
키가 조금 작으신데 얼굴도 젊으셔서 동안임.....
처음 뵈었을 때, 청소년 야간 고용하는거 불법아닌가 심각하게 생각했어여.

근무 중에 오신 여자 손님1
담배 사가시는 모습에서 조금 씁쓸했어여
남자들이야 어차피 넘치니깐 담배 피워서 죽든지 말든지 상관도 없는데
여성분께서 담배피우시면 가뜩이나 적은 여성분이........ㅠㅠㅠㅠㅠ

근무 중에 오신 여자 손님2
적립 카드 하는 걸 까먹어서 어벙벙하고 있을 때
친절하게 버튼이랑 다 가르쳐주셨음.
어리버리한 저를 보고 웃으셨음......
여,여자의 웃음 소리를 들은게 얼마만이지?
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헤....

그외

취객손님1
주류 회사에서 20년간 근무하시다가 명예퇴직하신 후 버스 운전기사가 되셔서
일하신다는 말씀에, 이 시대의 아버지 모습이 보여서 가슴이 찡했음.
하지만 야간 선배는 냉담하게 반응.

물품가지고 오신 아저씨(혹은 형님일지도 모름)
늠름한 댄디가이, 히어로즈에 안도 역으로 나오는 제이슨 카이슨 리 처럼 생기셨음.

등등
더 있지만 왠지 기억할 필요는 없는 사람들




시급 4300원이지만 그래도
잉여인간이 일을 함으로써 경제활동의 일부에 들어갈 수 있다는게 기분 좋네여.
흑..흑흐흐흐흐흐흐긓그으흑흐윽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