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에겐 당연하게 누리는 평범한 일상이

남들에겐 당연하게 누리는 평범한 일상이앱에서 작성

형형

2024.06.30 18:57:09

조회 62 추천 0 댓글 1

왜 나한테는 아무리 노력과 고통을 갖다바쳐도 얻을까 말까 한거냐

벌써 이번만 알바짤린게 여섯번째임.

21살

첫번째는, 집앞 동네 구멍가게 중국집에서 홀서빙으로 1시간 10분 일하다 짤리고 (그 와중에 임금체불 당함. 근데 신고해서 받음)

두번째는, 수원역 술집 홀서빙으로 세시간 일하다 짤리고

24살

세번째는, 고깃집에서 홀서빙겸 주방 설거지하다가 3일만에 짤리고

25살

네번째는, 공차에서 3주 일하다 짤리고

다섯번째는, 설빙에서 두달 일하다가 일도 애매하게 못하는데 회식자리에서 술주정까지 부려서 짤리고

27살

그리고 오늘 여섯번째 짤린건 오션월드에서 내가 일 잘하는줄알고 여유 부리다가 3주도 안되서 짤렸네.

나도 서러운데 일자리를 10번 20번 짤린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버티는거냐. 나였으면 진작 스스로 하늘에 갔을텐데

아니 ㅅㅂ내가 큰걸 바라는거냐?? 나도 좀 남들 하는만큼 하면서 남들 누리는 일상 좀 나도 누려보자는건데 이게 그렇게 대단한걸 바라는거야??

하 차라리 내가 그냥 바보 멍청이 지적장애인으로 태어났으면 애매하게 불행하지 않고 나름 괜찮게 행복하게 살지 않았을까

왜 애매하게 멍청한거야.

아, 더 답답한건 경계성 지능장애도 아니란점임. 성인때 한 IQ테스트에서 109나옴. 나름대로 주변 사람들하고 말할때도 대화주제 맞고 관심사는 양자역학 좋아함. 영어 프리토킹도 좀 함.

근데 ADHD끼는 좀 있음. 어렸을때 ADHD판정받고 그때 좀 치료 해보다가 실패함. 걍 약을 먹을까... 운동으로 조절 될꺼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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