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인데 나처럼 후회하는 놈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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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서빙알바 하는데 사장새끼 다른 직원들이나 알바들한텐 농담도 던지고 유한데 나한테만 왜 스몰토크, 농담은 안하고 강압적으로 대하는지 모르겠다맨날 이러니까 다른 알바들도 나ㅈㄴ 만만하게봄심지어 여자알바애는 나 사람취급안함좆같음ㄹㅇ맨날 나한테만 정색빨면서 대하고 알바들도 나 만만하게 보니까 자잘한 실수하고 표정은 굳어지고ㅅㅂ 이번달까지만하고 그만둔다고 얘기했는데당장 그만두고 작성자 : ㅇㅇ

33살인데 나처럼 후회하는 놈 있냐???앱에서 작성

아갤러(106.101) 2024.05.25 15:52:36

조회 170 추천 0 댓글 2

나 진짜 구라 없이 말하자면

어릴때는 귀공자 소리 듣고 자랐음

기생 호래비처럼 생겨서 유치원때 여자애들 맨날 꼬이고

중학교 1학년때 중3누나랑 고백받고 연애도 한번 해보고

중학교 2학년 들어가면서 살 겁나 찌고 고등학교때도 비슷

그러다 보니 청춘 쌩으로 날림

이때는 심각한걸 몰랐음 내 살을 빼야한다는 의식도 못했다고 해야하나

군대 갔는데 다리 다쳐서 더 비만 돼서 110kg 까지 갔음

거울에 반사되는 내 모습이 싫어서 안보고 머리도 안짜르고 매일 침대에서 울고

거울에서 날 보면 헛구역질 밀려오고 너무 흉하게 생겨서 칼로 쑤시고 싶었음

도중에 살빼려고 했는데 의지력이 안됨 식욕이 조절이 안되는것 보다는 평생 습관처럼 사니까 안돼 그게

국비로 학원다니고 취직해서도 지하철 안탐 내 몸뚱아리 때매 버스반 타고

그냥 흔한 찐따처럼 젓살 추욱 늘어진 모습으로 직장 다니다가

큰맘 먹고 올해 2월부터 피티하는데 살이 빠지다 보니 점점 모습이 나아지더라고

그러다 보니 옷에도 관심 생기고 사람들도 날 대하는게 달라지더라

너무 후회됨 내가 날린 시간들이 내가 살 안쪗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드네

아다도 고딩때 때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그러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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