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일하는곳인 주유소
한달  130 / 2회휴무 (12시간근무)
밥도줘 이게 라면,인스턴트,식당주문밥 이게 아냐
진짜 존나 푸짐하고 아주머니가 해주시는거라 진짜
존나 맛잇다 균형잡힌 식단때문에 변비도 없어졌다
솔직히 주유소 월급만 보면 노예지
근데 난 저렇게 푸짐하게 주는 밥때문에 그래도 참고한다
식사포함해서 그냥 시급4000원이라고 생각하고 일한다
근데 또 씨발 나랑 알바하는 두명이 뒤에서 나 못한다고 소장한테 말하나 보다
앞에선 존나 잘해주는척하면서 소장한테 찌르나 아니면 진짜 내가 못하나
소장이 밥먹는거 늦게먹는다고 지랄하고 일 못한다고 지랄하고 (주유소처음) 일못하는건 인정한다
더 웃긴건 밥먹는거 늦게먹는다고 해서 빨리먹고 나오니깐 알바 1명이랑 나 혼낸 소장이랑 나보면서 웃더라
이게 뭘 의미하겟냐 병신 혼나니깐 빨리 처먹네 (씨발 당연한거 아냐)
내가 이번에 주유소 일하면서 느낀게 내가 사회경험이 존나 없다 , 어디든 간사한 새끼들은 있다 , 또 착한사람도 있다

이게 내가 일하는곳의 스탯이고
이제 우리집 형편
아버지는 중3때 임파선암으로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지금 보험설계사하시면서 우리 꾸역꾸역 먹여살리시고 계신다 (동생있음)
지금 어머니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
근데 요즘 경제가 안좋은가 무척힘들어하신다  
안그래도 또 대학교 등록금때문에 더 힘들어 하시지
그렇다고 내가 무슨 4년제 간것도 아냐 걍 전문대 ㅡㅡ 아 막장이지
그래도 어머니 덜 힘들게 할려고 대학가기전에 구라쳐서 주유소에서 일하고잇다
지금도 밥먹으면서 엄마한테 스키장 가도 되냐고 하니깐 마음대로 하시란다
그러면서 한숨쉬면서 요즘 너무 힘든데 라고 혼잣말하시면 진짜 ........... 마음이 쓰린다
통장엔 100만원좀 넘게 저축해놧고 이번에 대학가기전에 월급(130만 못받겟지만) 합치면 150만원정도 모으겟지

이제 친구
씨발 이번에 친구들이 3월~4월사이에 모조리 군대들어간다
공익 3명빼고 다 저떄 군대들어가
그래서 이번 겨울에 마지막 여행으로 스키장 2박3일 가자고 한다
솔직히 진짜 존나 가고 싶다 보드도 타고 싶고 밤새도록 술마시고 싶고 .....................
애들 나도 그냥 간다고 애들 일 다 빠지는건데 너도 빠지고 그냥 가자고 한다
진짜 빠지면 개새끼라니 하면서 .........
근데 이게 말이 쉽지 난 짬도 없는데 어떻게 빠지라고 시발
겉으론 날 위해주면서 \'못갈수도있다\'라고 말하면 이럴땐 진지하게 들어주는 새끼들이 없다
가자고 한다 무조건 가자고 한다 겉으로 웃으면서 갈까 갈까 ? 이러면서 응하지만 
속으로 존나 속앏이 하지 

자 문제야  가족택할래 친구택할래 
그래 내가 좀더 고생해서 어머니 보태드리는거 이건 솔직히 아들로선 당연한거지 
아니면 진짜 마지막 여행으로 파뤼하면서 술먹고 보드타고 헌팅도 하면하고 응?  
하이튼 너희라면 뭐 택할래 
솔직히 진짜 개념이 박힌새끼라면 가족이겠지 어미니겠지 
근데 난 스키장도 끌린다 진짜 나도 철딱써니 없는새끼인가보다 이런생각하는게 






죄송합니다 너무 격해서 글이 좀 싸가지가 없네요
지금 너무 고민되고 내 속맘 알지도 못하는 친구새끼들은 
갈꺼냐고 나한테 지랄하고 그럴때마다 어머니 얼굴이 생각나네요 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