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청소하고 있는데 뒷마당이 부셔지는 소리가 나는거야
누가 쌍욕하는 소리도 들리고 우리집 개는 존나 짖어대고
그래서 하다말겠지 하고 있는데 갑자기 개가 깨갱대
놀래서 베란다 문 열어서 보니까 어떤 할아버지가 술처먹고
지 머리보다 더 큰 돌을 뒷마당에 우리 개들한테 던지면서 욕하고 있는거야
시끄럽다고 그러면서 진짜 완전 맞으면 죽을만한 돌을 던지는데
그새끼가 처음이 아니야.
우리집 이사 오자마자 우리집 지으면서 아직 배수관? 그거 설치 덜해서
땅이 좀 파여있는데가 있는데 안전띠까지 둘러놨는데
그새끼가 새벽에 나오래.
그러더니 저따구로 해놓으면 어쩌냐고 당장 막아두라고
그래서 아빠가 내일모레 공사 다 끝나니깐 기다려 달라고 햇더니
대뜸 주먹 날린 새끼거든.
우리집 개한테 돌던진것도 매년 한두번은 저러는데 그땐 작은돌이였고
그래서 내가 봣을때마다 아저씨 그러지 말라고 왜그러냐고 소리지르긴 했는데
아 시발 오늘은 진짜 놀래서 말이 안나오는거야.
집엔 또 나밖에 없고
근데 그대로 두면 진짜 개 잡겠더라.
그래서 아저씨 불럿는데 쳐다도 안보는거야 아 빡치게
근데 개는 점점 깨갱대고 있지 묶여있으니깐 지 집에 들어가서 가만 있음 안맞는데 자꾸 덤비려고 하니깐.
돌에 직빵으론 안 맞는데 그 돌이 깨진 파편에 맞으면서 깨갱대는거야.
나중에 흥분해서 야 너 뭐하냐고 반말 막 나오니깐 그제야 날 보더니
시발년 내려오래 개새끼 시끄럽다고 내려오래 너 오늘뒈졌대 나오래
지가 개 잡고 잇으니깐 시끄럽게 굴지 아 열받아서 다리가 떨려 완전
나오래니깐 열받아서 후드하나 걸치고 내려가서 직접 마주할라고 내려갔더니
앞에 공장아저씨가 그 할배 붙잡아서 내보냈더라.
아 저새끼 어쩌지. 못배워먹은 새끼 아 짜증나.. 진짜 매년 저래
작년엔 나한테 성적인 욕을 서슴없이 해서 사람 다리떨리게 하더니 오늘은 광기로 날 떨게햇어.

미운놈 떡하나 더준다고 저새끼 집에 떡돌릴까 생각중.
우리집 개가 짖어서 시끄러우셧죠 앞으로 불만있으시면 정중하게 얘기해주세요 쌍스럽게 굴지말고
아ㅓ 짜증나 ㅠㅠㅠㅠㅠㅠ 같이 쌍스럽게 굴긴 싫고 아오아ㅗ아오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