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이 예전부터 조폭도 많고 그래서그런지

고등학교때부터 조폭양성체제가 잘잡혀있거든

고등학교때 지역에서 10짱안에 들면 졸업하고 바로 넣어주고

대학교 안보내고 그랬다

그 조직 간부급은 거의다 이코스 밟아온 형들인데

나도 조폭한번 되서 폼나게 살아볼려고 싸움질 존나했거든

철없을때이니까 이해해줘

아무튼 중학교때 5짱먹고 나오고 고등학교때부터 본격적으로 싸웠는데

막싸운게 아니고 토너먼트 방식이야

학교대표 몇명씩 해서 최종승자 몇명만 뽑히는거거든

나는 그때 공고였어 그래서 연장하나는 잘다뤘거든

첫상대는 옆학교 공고새끼들이였어

근데 그놈들은 전자기계과라서 전기충격기같은거 존나 가지고왔다

그떄 우리편 딱갈이가 던진 몽키스패너 아니였으면 우리 다 떡실신당했다

그렇게해서 1승 챙기고 두번째 상대는

버스타고 3정거장가면 있는 미용고새끼들이였는데

요즘 동방신기인가? 걔네 머리만 보면 이새끼들 생각나곤 한다 ㅋㅋ

아무튼 미용고새끼들이랑 싸우는데

이새끼들이 가위로 공격을 존나해

그래서 도라이버로 가위 나사 다풀어버리고 떡실신 시키고

이겼다

마지막 결승전에는 농고새끼들이랑 싸웠는데

이새끼들이 진짜 젤 무서웠다

우리학교애들이 오토바이타고 막 엑시브타고 vf타고 결투장 갔는데

이새끼들은 소랑 경운기 타고 오더라

경운기에 연장챙겨서 오는데 우리편애들은 그냥쫄아서 도망갔다

그래서 농고새끼들이 결국 조폭됐지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철없고 농고새끼들이 고맙기까지하다

조폭하다 칼맞고 뒤진 초등학교 동창때문에

나 지금은 무서워서 딴지역에서산다

너네들도 조폭멋있어보이지? 다 칼받이 총알받이 일 뿐이다

너네 조폭하지마 내가 충고한다진짜

---안양에서 한때 타이거라 불리던 형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