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작년 11월 말부터 여태까지 대충 5개월동안 누적해서 104곳 지원 했고 진짜 ㅈ빠지게 면접보러 다녔다. 편의점 44 요식업46 기타 잡다한 곳(도매마트, 마트등) 14곳 지원했는데 이중 절반 쯤은 '초보환영' 나머지 절반 쯤은 '초보도 가능'이라 적어놓고 '아 저희가 경력직을 뽑는 거라서' 라고 말하질 않나 '언제부터 출근 가능하세요?' 부터 근무 가능한 시간 물어보고 '네 그러면 저희가 오늘 저녁, 좀 늦으면 내일 오전 중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라고 말해놓고 연락을 안주고 그냥 고용공고 내려버리질 않나 '네 그러면 00씨는 이번주 수요일부터 나오는 걸로 합시다.' '저희가 연락드리면 그때 통장 사본이랑 기타 서류 준비해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라고 말해놓고 다른 사람 구했다면서 나오지 말라거나 안나와도 된다고 하질 않나 심하면 아예 연락을 안주질 않나 아니 경력직 좋아하는건 당연하고 나같아도 경력직 뽑고 싶겠지만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 처음에는 밝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는데 너무 힘들다. 유튜브나 사이트 둘러보면서 면접 팁이랑 하지말아야 할거 신경쓰면서 뭐 아이컨택하고 최대한 복장은 단정하게 하고 머리도 깎고 목소리도 크게하고 집 가깝고 성실하고 뭐 초보가 어필할 수 있는건 다하고 진짜 지킬건 다 지켰다고 생각하는데 진짜 솔직히 ㅈ같다. 죄다 경력직 뽑아가면 나같은 사람은 경력 어디서 쌓으라는 건지 내가 진짜 무너지는 느낌이 든다. 그냥 점점 무기력해져가고 있음 오늘도 이따 6시에 면접보러 간다. 이번에는 맥도날드다 제발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