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번화가 역에 위치한 포켓포함 8개의 테이블을 보유한 당구장의 알바얌.
주간이고 오후2~밤9시 까지가 기본시간이얌. 금,토,연휴 같이 바쁠땐 손님 좀 빠질때까정 도와줘.
그래서 최고 새벽3시에 퇴근해본적도 있어.

아,맞다. 쉬는날도 없어. 야간 추가수당없어. 식대 아예없어. ^ㅡ^
손님은 또 개많어 ^^ 환기도 잘 안돼.
사장은 건물사장이라 당구 몰라. 근데 결벽증있어서 청소 매일 2~3시간해.^^
나와매일 같이있는건 건물소장이얌. 울 아버지보다도 연배가 2세 높으셔.
우직한성격에 군대좋아하고 속이좁아.^^
난 이 둘의 비위를 매일 맞춰줘야해..
티비도 못봐^^
컴터 없어^^ 책도 못봐^^
손님 시작한고 30분지나면 무조건 음료 줘야되.
자칫 넘기면 쿠사리대박^^;;
연습구도 못쳐^^;; 쳐봐야 손님 없을때나 치라는데
아무리 평일이여도 손님없어봐야 30분^^:;


그렇게 지친몸을 이끌고 집에오다보면 집 근처에 종종가는 겜방위에 당구장이 하나 있어.

어쩌다 친구랑 가게되었었는데 꽤나 좋더라구.
게다가 진짜 걍 동네 당구장인데 비해 시설도 좋고 조용해. 사람이 별루 읍어.

깔끔하고 생긴지 얼마안되서 다이도 좋고.. 무엇보다 울 당구장처럼
좁은곳에 촘촘히 있는게 아니고 널찍해서 좋더라..

요새 좀 종종 그 당구장가다가
알바랑 조금 안면터서 물어봤어.

나 수유역당구장에서 알바하는데 시급이 넘 짜고 근무환경이 종합적으로 안좋다.
그쪽은 어떠냐.. 고...


하루 10시간~13시간 정도 일하는데
시급4300원 (야간의 경우까지해서 걍 출근-퇴근 까지 4300받기로 협의했다함)
식대 : 6천원.
휴일 : 한달에 두번
알바석 바로 앞 천장에 티비달려있음.
카운터PC 외 알바개인PC있음. 사장허락맡고 자기가 원래있던거 창고에박고 지꺼가져왔다함.
손님 줮도 없어 널널.
손님이 개쳐많아서 다이부족할때빼곤 연습구 허용...


울컥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