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청담동에 있는 고급카페에서 면접을 보러갔어(아메리카노 한잔에 팔천원ㄷㄷㄷ)

일단 청담쪽이니깐 아무래두 얼굴볼거같아서 좀 이쁘게 꾸미고 갔어(나 여자)
시급도 좋아 4500원

갔는데 입구부터 포스가 장난아니였어 좀 쫄아있었어
양복쫙빼입은 매니저랑 면접을 시작하는데
솔직히 내가 생긴건 그다지 비호감은 아냐;;;
나보고 이쁜데 (자랑아냐 ㅠㅠ)남자친구있냐고 물어봐써 업다고 햇징 주말에 학교다니면서 사귀면
데이트하느라 일그만둘거아니녜;;; 난 아니라구 햇징(분위기 좋았어. 서로 농담도 주고 받으며....)

나 사는집물어보고 학교도 물어봤어 근데 이런 카페는 학력도 봐?
솔직히 나 미술하는데 우리학교가 (인서울) 인문계나 일반계열쪽은 좀 네임벨류가 없어도
미술쪽은 손가락안에 꼽히는 학교거든... 암튼 학교이름 말하니깐 잘몰라서 어디어디에 위치해있다 말했징
아 암튼 쫌 억울했어 ㅠㅠ 몰라줘서 ㅋㅋㅋ (우리 미대는 합격생 평균2~3등급 ;)

어쨋든 면접도 좀 길게하고 (한10분?) 분위기도 좋았어
근데 매니저가 내가 좀 차가워보인데...솔직히 내 첫인상이 약간 도도해보이거나 쎄보인다는말을 자주듣긴해;;;
암튼 농담도 이래저래 주고 받고 주말에 일할건데 할거면 담주부터 하재
그래서 신발은 검정색만 된다고 하고... 나는 아싸!! 알바구했당 생각햇지... 시급도 괜찮고 분위기도 굉장히 좋앗거든...

근데 내일까지 모집이니깐 내일쯤 전화를 해주겠대

근데 전화가 없다 -_-; 생각해보니깐 내가 연락처를 안가르쳐준거같기도 하고;;;

아씨 지금 짜증날려구 해 ㅠㅠㅠ 그냥 이 카페에다가 전화해볼까?
여기서 일하고싶은데 ㅠㅠ 아님 나 면접짤린건가...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