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제가 2주전쯤 부터 어느 치킨집에서 알바를 하게되었습니다.
사장님분께선 인상도 좋아보이셔서 일하기엔 어려움이 없겠다 싶어서
기분좋게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사장님이 가게에 있으시다가 자주자주 잠깐씩 외출을 하시는데요.
외출을 하실때마다 알바생들이 쫌 안좋은소리를 하시더군요.
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알바2틀째에 사장님께선 식대도 안대주시고
택시비도 안주신다는걸 알았습니다(1시까지 영업 그런데 오버타임할떄가 더 많음)
솔직히 가게에서 집까지는 걸어가기도 쫌 뭐하고 택시타기도 쫌 뭐한 거리여서
택시비 안주는건 그렇게 상관안하고 있다만 다른 알바생들은 멀리사는 알바생들도 있어서..
알바생이 대부분 올해에 대학입학하는 아이들이라 일반적으로 택시비를 안주는걸로 알고있더군요.
제가 알기론 법적으로는 식대와 택시비는 꼭 지급안해도 되는걸로 알고있다만 일반적으로
지급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아무튼 이건 그렇다 치고  어제 또 알바를 하는데 제가 조그만한 실수를 한거가지고 사장님께서 손님들앞에서
엄청나게 구박을 하시더군요. 한번만 혼내셔도 되는데 자꾸만 마주칠때마다 계속 그러시길래
솔직히 맘도 상하고 빈정상했습니다. 남자인데도 자꾸 억울해서 눈물이 날려고해서 엄청 참았구요.
전 비록 일을 4번밖에 안나갔지만 그동안 정말 사장님께서 쓴소리해도 "사장님이시니깐 이해하자" 라는
마인드로 쓴소리하셔도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항상 살갑게 대해드리고 정말 정도 드리고 그랬는데
한순간에 이렇게 바뀌시니 정말 배신감이 크더군요. 자면서 밤새도록 고민했는데 정말 앞으로도 일할자신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11시쯤에 사장님께 전화해서 다음주부터 일못할것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니깐 이번엔
막 쌍욕을하시면서 도대체가 생각이있냐고 하면서 또 쓴소리를 하셨습니다. (갑자기 그만둔다고..)
사장님이 정말 너무 그러시길래 저도 통화하면서 쫌 화가났습니다.
오늘 8시에 가게에서 보자고 그랬는데 사장님이 나오실지는 의문이네요.

솔직히 제가 갑작스레 관둔다고 한건 제잘못인것임을 인정합니다.
그런데 제가 4번 알바하면서도 계속 알바자리있자고 문의가 오더군요.
(4번 일하면서 본게 한 3번정도)
일주일정도 시간이면 충분히 구할것이라고 확신할수있구요.

사장님께선 완전 그동안 일한것에대한 돈을 안주실것 처럼 얘기하시는데
저 오늘 8시에 사장님 뵈면 뭐 솔직히 이길자신이 없습니다.
너무 쎼신분이라서.. (여자사장님임...)

일단 만나서 사장님이 막 큰소리하셔도
전 차분차분하게 억울했던점이랑 힘들었던점을 말할려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어디다가 털어놓을때가 없어서
여기에다 글을 올려요. 속상합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