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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알바’ 일자리도 ‘하늘의 별따기’

알바나해(59.26) 2009.01.21 16:03:59
조회 90 추천 0 댓글 2

대학생 김모씨(24·여)는 요즘 아르바이트(속칭 ‘알바’) 모집 사이트에 접속해 있는 것이 하루 일과다. 새 구직 공고가 뜨는 즉시 업체에 연락하기 위해서다.

김씨는 “사람을 모집하는 곳은 적은데 신청자들은 많다보니 조금만 늦게 연락하면 이미 사람을 구했다고 한다”며 “월세 내는 날은 다가오는데 ‘알바’ 자리가 없어 잠도 안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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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때문에 단기 일자리라도 구하려는 구직자들이 몰리면서 ‘알바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12~1월에는 학생들이 방학 동안 할 아르바이트를 많이 구하는데다, 경기가 나빠지면서 주부들과 고령자들까지 일자리를 구하고 나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여기에 불황으로 판촉행사 등 아르바이트 자리는 오히려 줄어 구직자들을 애타게 만들고 있다.

20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달 초, 각 점포별로 100명씩 총 1800명을 뽑은 설 아르바이트 인력 모집이 점포별로 평균 7~15일 만에 모두 끝났다. 공고 후 마감까지 15~20일 걸리던 예년과 비교하면 절반가량으로 줄어든 것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무역센터점은 모집 공고도 내기도 전에 아르바이트 문의가 쇄도해 공고도 내지 않고 채용을 마쳤다”며 “특히 수능 후 예비대학생들과 대학 재학생들이 대거 몰려 예년보다 모집이 일찍 끝났다”고 말했다.

다른 백화점과 마트의 설 아르바이트 모집도 마찬가지다. 이마트 용산점은 아르바이트 모집 사이트에 공고를 올린 후 받은 문의전화가 지난해 하루 10통 정도이던 것이 올해는 15~20통으로 늘었다고 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명절 아르바이트는 보통 젊은 층이 많이 지원하는데, 올해는 여성들과 40~50대 장년층의 지원도 많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아르바이트 사이트 ‘알바몬’에 이달 1~14일 새롭게 등록된 아르바이트 일자리 수는 3만806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3610건)보다 13% 줄었다. 반면 새로 등록된 이력서는 4만58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3987건)보다 35%나 늘었다.

단기 일자리가 귀해지자 시급 4000원인 최저 임금에 못미치는 임금에도 일자리를 구하려는 구직자도 늘어나고 있다.

고등학생 이모양(18)은 “유명 아이스크림 체인점에서 아르바이트 공고를 내 지원하러 갔더니, 첫 달에 시급 1500원을 준다고 했다”며 “수습기간이 있다고 해도 너무 낮다.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시급을 깎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알바몬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아르바이트 구직자의 24.6%가 최저임금 미만의 급여라도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특히 서울·수도권보다 지방에서 이 같은 응답이 많아, 광주·전라 지역은 절반에 가까운 44.8%가 수락 의사를 밝혔다. 대부분(60.9%) 일단 일자리를 구하는 게 급하다는 이유에서다.

잡코리아 이영걸 이사는 “수도권보다 일자리가 적은 지방은 불황이 심해지자 열악한 환경이라도 일부터 하려는 절박함이 크다”며 “아르바이트 근로 환경이 불경기에 더 나빠지지 않도록 정부가 단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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