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초콜렛 2000원짜리 머 있는데 그게 재고가 가끔가다 하나씩 부족하데=-= 근데 공교롭게 그 초콜렛이 알바 처음배울때 점장님이 머하나 사줄까? 해서 내가 고른거였거든.. 점장님은 나 믿는데 내가 괜히 미안한거야=-= 난 분명아니고..

그런데 오널 쪼꼬만넘 두놈이와서 한놈은 그 쵸콜렛 앞에서 어슬렁거리고 한놈은 저멀리 음료수 있는데로가더라. 음료수 앞에있는넘이

"코코팜 어딨어요?"

하길래

"거기서 찾아보세요"

하니까

"좀 찾아주시면 안되요?"

이러더라=-= 아직 한놈은 그 재고 없어지는 쵸콜렛 앞에있고. 특히 그놈은 자꾸 눈치보면서 나랑 눈 꽤많이 마주침. 어쩃던

"아.. 저희는 카운터를 비우면안되요. 죄송합니다."

하고 웃었음. 그니까 음료수 사는데서 서성이던놈이 자리를 옮김 그러자 쵸콜렛앞에있던놈도 걔따라가더라. 근데 야간 편의점하면 편의점 유리가 다 거울이거든. 둘이 속닥속닥거리는거 다보임. 그래서 그때 거의 확신함. 그러다 이제 둘다 쵸콜렛 앞으로 가더라. 그래서 딴데 보는척하면서 편의점 유리로 현장 포착해서 잡으려는데 갑자기 담배손님이 마세를 달래서 해줬더니 그사이에 가져간듯. 호주머니에 손 푹찔러넣고  안녕히계세요 하고 꾸벅인사까지 하고가더라..

그래서 오늘은 숫자 세놓아서 잡을거임. 글구 그거 잘 안나가는 쵸콜릿인데 상자 안쪽에 종이쪼라기 하나 넣어둘 생각. 나갈떄 확잡을거임. 그래서 할멘트도 생각해 뒀음

지금 니 호주머니에있는 계산안된 쵸콜렛상자 속에 영수증이 하나 있을건데 그 뒷편엔 내가 쓴글이 있다에 내 오늘 알바비와 손모가지검. 쫄리면 되지시던지.

점장님이 아침에 와서 재고정리하니까 하나비더라. 돈만 받아내래 =-= 기특하다 하셧음 +_+ 어제 아저씨한테 돈도받고 기특한짓도했음+_+ 안오면 어카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