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한테 설날에 일 하는데 내가 제사만 지내고 바로 버스타고 올테니 조금 이해해 달라 했더니,

과장이 알겠다, 12시 까지 오도록 하라 하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그렇다면 휴가를 반납 하겠다 하니 놀건 놀고 일하라 해서 내가 기름을 열심히 짜니

정산을 해보니 앞조가 3천원 빵꾸 내놓은걸 메꾸고 2천원이 더 남았더라.

그리고 일요일이 지나고 월요일 소장이 출근을 했고 과장 차를 타고 퇴근을 하는데 소장이 과장한테 전화를 하더라.

분위기를 보니 나한테 좋지 않은듯 가더니, 전화를 끊고 과장이 말하길

설날에 일해야 하겠다 하더라.

내가 고3이랍시고 1년동안 할머니, 할아버지를 뵙지를 못해서 제사만 지내고 올라오는것도 미안했는데

일이 이렇게 되버리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닥치고 잠수를 탈까도 생각해 봤지만 이 주유소를 이용해 학기중에도 주말 알바로 내 용돈을 벌어야 하는 입장에선 그것도

안되겠고..

ㅡㅡ.. 아, 예전같으면 집에 있는다고 좋다고 했겠지만 올해는 가고 싶었는데..

흐ㄹ허허후허허허헣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