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돌하는데

대뜸 한 할아버지가 들어와서

박하사탕을 달래. 그냥 달래. 박하사탕 하나만줘.

카운터앞에서 말한것도 아니고 문 조금 열고 문틈에 낀상태로,....

그래서 내가  "가서 가져오세요~"  했더니(절대 싸가지없이 한게아님. 친절하게 했음)

이 늙은 할배가 갑자기 버럭!! 진짜 졸라 소리지름 왜 헛기침 하면서 승질내는 그런 말투있지??

아 쉬발 뭐라했는지도 기억안남 제대로 들리지도 않았고 그냥 졸라소리지르는거야

그러는 와중 어떤 좆고딩년이 와서 5천원내고 버스카드 충전을해달래

나는 이때 이년이 뭐라하는지도 못듣고 그냥 5천원 해줬더니 이뇬이 4천원만 해달라고했었데...ㅠㅠ

그래서 "내가 그럼 환불해드릴께요 근데 환불하면 5백원 차감되세요"

했더니 와 시발 존나따지는거야 "그쪽이 잘못하신거잖아요??"  "아니 이건 그쪽잘못이잖아요."

존나 땍땍댔음. 고딩이 저렇게 따지는 능력이 있다는거에 감탄했다.

물론 이와중에 그 할배는 계속 문열어놓고 지랄중.

그래서 그 고딩년 내돈 천원주고 "이거 줄테니까 그냥 가세요"

이렇게 보내고 그 할배 사탕 찾아주고 돈받고 보내는데

시팔 진짜 아무리 나이 지긋한 할배라지만 졸라 한대 후려치고싶드라

그래도 꿋꿋이 참고 계산해줬는데 이거 도저히 참질 못하겠드라 그래서

폭발했어!!

그래서 뭐했게??


















그 할배 나감과 동시에 계산 기계 돈받이를 내가 졸라쎄게 닫았어.

소리 졸라크데. 그리고 혼자서 존나욕했지. 시발새끼!!! 라고.

근데 자세히 보니까 시발 거기서 돈 다튀어나오고 난리더라고

그리고 그 돈받이 나오는데 동전이 낀거야 이 시발.

그래서 옆기계를 써야하는데 옆기계는 그냥 보조용이라서 잔돈이 얼마없지.

교대시간 15분도 안남은거야

이때부터 또 지랄이 시작됨.

내가 동전을 밀어넣으려고 막 쳤어. 근데 안들어가. 대신 내 살이 들어갔음. 그래서 피났어

졸라났어 살 다까지고 시발. 너무 흥분해서 완전 난리였지.

그리고 그 와중에 내가 잠깐 그 할배 어디갔나 문열어보니까 버스정류장에 아주 편한히 앉아있드라

그순간 진짜 할배라지만 가서 대갈통을 한대 후리고싶었지만 참았어

참고 돈통을 열 방법을 궁리했지. 그래서 어쨋든 원상태로 만들긴 했는데

시재점검 해보니까 돈이 안맞드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돈으로 메꿔야 겠구나 했는데

교대자가 졸라빨리왔데..... 근데 뉴페이스야.... 원래하던형 관둬서 땜빵으로 옛날에 했던사람이 온거지

그래서 그냥 시재 안맞추고 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시발 고딩년은 내 잘못이라고 해도 그 할배는 진짜 졸라 평생 못잊을거같다

그리고 늘어서 진상부리는게 얼마나 추한지도 알게됐음.

그리고 우리 친할아버지 할머니가 얼마나 젠틀한지 알게됐음.

끝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