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횽들? 이제야 피자헛 배달 알바를 3일째 하는 자칸이라고 해

난생 처음으로 스쿠터를 타보는데 처음 하루 이틀은 하루 종일 지하 주차장에서 매연 마시며 그냥 턴만 했었지

그런데 그러다 점점 감을 익히게 되었어

그리고 오늘은 대망의 도로 주행 두둥

점장님이 데려가려 하셨는데 다른 고참 기사들이 말리더라. 점장님도 그닥 운전 잘하시는 건 아닌 듯 -ㅅ-;;

고참 중에서도 상당히 짬이 되는 듯한 고참이 날 데려 가더라

그런데 그 양반, 좀 천천히 가지 -_-; 난 처음 스쿠터 타는 건데 늦게 온다고 뺀찌 주고 -_-;;

난 추워죽겠는데 쉬지도 않고 거의 한 시간 내내 도로만 쌩쌩 달리고 ㅠ_ㅠ

가게 돌아오니 눈에 핏줄 서고 손발에 동상 걸리는 줄 ㅠ_ㅠ

다음부턴 고글이나 머플러라도 착용하고 나가야 겠어

아, 그런데 생각보다 스쿠터 쉽더라? 아직 커브길 턴하는 거랑 브레이크로 멈추는 거 서툴긴 한데

그래도 오늘 처음 한 거 치고는 꽤 한 듯 싶어

어젯밤은 덜덜 떨면서 어떻게 나가냐고 졸래 긴장되었는데

긴장했던 거보단 타는 게 쉽더라구

이제는 배달 장소 길 찾는 것만 익히면 되나? -_-

ㅎㄷㄷ

하여튼 스쿠터는 생각보다 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