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횽아들 성질 더러운 점장 어캐해야 하지

편돌이꼬꼬마(58.140) 2008.12.27 10:24:37
조회 74 추천 0 댓글 6

횽아들 디씨에 글 거의 잘 안쓰고 눈팅만 하는 편돌이 꼬꼬마인데
 오늘 안 좋은 일 있어서 기분이 나 풀려고 여기에 글을 써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나는 편돌이
한 두달 전부터 주말에  잠깐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어 
돈이 그렇게 궁하지는 않지만
대학 다니는데 용돈 정도는 부모님 손 안벌리고 내돈으로 해결할려고 
하는 알바인데... 

점장 성질이 좀 더러운 것 같애 
한 30 40대 보이는 여자인데... 
평소에는 엄청 상냥하고 친절한 것 같은데... 
화나거나 혼낼때는 별것도 아닌 것 같고
엄청 짜증내면서 정말 심각하고 진지하게 존나 무섭게 혼낸다는 거 ...

첫인상에는 상냥하고 착하게 봤는데 
한두번 깨지고 나면서 
평소에도 정장이 친근하게 대해줘도 
절대 점장 앞에서는  군기가 그냥 잡히게 되더라
진짜 모습을 보고 나니까 
다른 알바들은 점장앞에서 친근하게 대하기도 하는데 난 그게 안돼

그리고 오늘 일이 터진거야 
중요한 거 정말 내가 게으르거나 농땡이 치는 게 아니라는거
나름 아는데로 열심히 성실히 한다고 한 거 인데
일도 제대로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가르쳐 준 게 아니라 
그냥 닥치면 가르쳐 주는 식인데...
내가 모르고 그냥 되는 줄 알고 한 행동이 있을 수 있는 거 아니야 
해야 하는 거 까먹을 수도 있는 거고
근데 그걸 갖고 엄청 혼내는거야...
 뭐 좀 제대로 가르쳐 준 다음에 못하면 혼낼 수 있는 거지만
제대로 가르쳐 주지도 않고 모른다고 잘 못한다고 존나 혼내면... 

그것도 크게 잘못되거나 문제될 일도 아닌데...
이제 시험도 끝나고 야간 안 서다가 야간 처음으로 어제 섰는데 
솔직히 야간 처음  서는데 잘 모르는 건 당연하지 
근데 오늘 아침에 오더니 모르고 폐기한거 워크인에 안 넣었다고 
진짜 큰소리 막 내면서 심각하게 혼내는 거야 우와
아니 파는 것도 아니고 폐기를 모르고 워크인 안 넣을 수 있는 거 아니야
친구 점장은 폐기나면 다 준다던데 난 주지도 않아...
그 다음부터  막 별것도 아닌거 계속 트집 잡으면서 혼내는 데
우와 진짜 미치겠더라

 기분 나쁜 일 있어서 나한테 화풀이 하는 건가... 아니면 이번에 제대로 군기를 잡으려는 건가 
정말 짜증나는 거 한가지 혼냈으면 됐지 한가지로 혼내면 그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꼭 다른 거 무조건 트집 잡아서 계속 혼낸다는 거
나 이때까지 대학까지 다니면서 부모님이나 집 이외에
 이렇게 큰소리 험한 소리 들어가며 혼난 적이 없었어 
 그만큼 그냥 큰 문제 안 일으키고 그냥 평범하고 조용하게 살았는데... 
진짜 솔직히 심각하게 그렇게 크게 잘못한 거 같지도 크게 문제될일도 아닌데
이렇게 심각하게 언성 높여가면서 혼내야 할까

전에 PC방 사장이 완전 천사였던 같아 
한번도 혼낸 적이 없었는데 못해도 웃으면서 그냥 가르쳐 주고 그랬는데

 직장이나 군대도 아니고 알바인데... 꼭 이렇게 까지 혼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어 
물론 점장한테는 생업이겠지만... 그렇게 큰 문제 일으키거나 농땡이 부린 것도 아니고 
몰라서 실수 할 수도 있는 거 아니야
마음에 안들면 차라리 자르던지... 아 진짜 못해 먹겠다는 생각이 들어 
나 사실 알바 안해도 별로 부족한 거 없거든 부모님한테도 조금 미안하지만 
용돈 타쓰면 돼
진짜 순간 그만 때려치고 싶더라 이런 인간적 모멸감을 느끼면서 까지
내가 굳이 알바를 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 
내 친구도 편돌이 인데 여러번 실수로 큰 문제 일으킨 적 있었지만(크게 돈이 빈적 있음
 10만원 넘게 물론 월급에서 깠지만 그에 비하면 진짜 이거는 완전 장난 별것도 아닌데)
 이렇게 점장이 혼내지는 않는 다던데 
내가 보니까 진짜 천사같은 점장이었어...
내 앞타임 여자 있었는데 얼마 안하고 그만뒀거든 들어보니까 점장이랑 트러블이 있어서 인거 같아
그치만 이런 일 때문에 그 여자처럼 내가 내 스스로 그만 둘 수도 없고(솔직히 그러고 싶지만
매번 성질대로 살면 세상 어떻게 살겠어 피고용인인 내가 참아야지)
힘들게 일해서 등록금 내 주시는 부모님 생각해서 계속 알바는 해야 겠는데...

횽아들은 어때 인생 살다보면 별 X같은 일도 겪고 업주 중에
별 X같은 년놈들도 많겠지...
내 점장은 어쩌면 양반인 줄도 몰라
적어도 돈은 띠어먹지는 않으니까  
하지만 지금 내 기분이 정말 뭐 같다는 거  

난 술 담배 둘 다 안하고
어디 풀때도 없어서 여기에 글 남겨
주저리 주저리 긴 글 읽어 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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