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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초등학생 이야기 2탄 + 넋두리

까만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2.16 03:47:24
조회 12 추천 0 댓글 0

순간 진짜 개 빡쳤지.
우리 집에 놀러온적도 있는데 내가 내 용돈으로 맛있는것도 사주고 나 하던 컴퓨터 자리도 비켜주고
지들끼리 놀아라고 자리도 피해주고 그랬는데..
그런 새끼 였다고 생각하니까 진짜 너무 빡치는거야.


일단 동생한테 전화를 걸으라 했어.
일단 나한테 이야기 한거 티내지말고 전화해서 만나자고 하라 했지

전화를 걸고 그 놈이 받고
가장 먼저 한 이야기는..

"메이플 왜 안키워 놓냐 디질래?"
"씨발년아 5만원은 구했냐?"

너무 화나서 전화기 집어 던지고 싶은거 꾹 참고 끝까지 들었어.
지가 먼저 만나자고 하더라고 동생한테.. 그래서 내가 동생보고 만나라고 고개를 끄덕였지. 

우리 집 앞의 아파트에 사는데 자기 집으로 와서 문을 똑똑 두드리래 벨은 누르지말고..
그래서 몽둥이 하나 들고 동생이랑 그 새끼 집 앞에 갔다.


동생 벌벌벌 떨더라.
더 가관인건 , 문을 두드리고 아파트 옆에 계단 중간에 올라 가 있어야 한데..
벨은 절대 누르면 안된데(엄마가 항상 있다보니까 이런식으로 애들을 불러서 돈을 뺏고 하는 모양)

처음 두드리고 안나와서 동생이 한번 더 두드렸더니 "나갈게" 하더니
문 앞까지 와서 갑자기 조용 해지는거야.

이 새끼가 눈치를 깐거지.

집 안에서 엄마 소리도 들리고 하기에 바로 벨을 눌렀다
벨을 누르니까 그새끼가 바로 그 벨을 꺼버리더라고

두-세번 쯤 누르니까 엄마가 이상하게 생각하고 나오더라
누구냐고 무슨일이냐고..

그래서 이런 일 때문에 찾아왔다 하니깐 ,
엄마가 미안하다면서 돈을 얼마가 뺏겼는진 모르겠는데 미안하다고 주겠다고 하더라고..

안 받는다고 했지.
그 돈 불우이웃 도운 셈 할테니까 , 아들내미 어디 상담원에나 좀 보내라고.. 

엄마는 다행히 개념인지 미안하다고 하면서 애 혼내겠다고 그러더라고..
그러는 와중에 그 새끼는 내 동생한테 눈치를 막 주면서 인상을 찌푸리고 있고..     
정말 화나서 진짜 싸다구를 한대 확 때리고 싶었는데

그래도 내가 동생 가진 것 처럼 , 그 엄마도 자식을 가진 사람이니
 충분히 자기 자식이 나쁜 짓을 한 것에 대해 가슴 아파 할 걸 아니깐.
거기에 내가 또 더 뭐라하면 더 가슴아파할 것 같아서 그냥 말았어.



그러고 동생이랑 손을 잡고 내려오는데 진짜 눈물이 나더라
나쁜짓 하는 것 같다고 의심하고 혼내고 그런게 너무 미안하고
엄마 아빠도 없는데 잘 자라주는 내 동생이 너무 가엽고 고마워서 눈물이 나더라
휴.. 

이제 좀 더 잘해줘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냥 앞으로도 공부 못해도 좋으니깐 지금 처럼 순수하게 이쁘게만 컸으면 좋겠다.              

그냥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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