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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비용을 못받을듯.. (길지만 읽어주세요 ㅠ ㅠ)

동대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2.16 02:26:36
조회 147 추천 0 댓글 11

안녕하세요

 

호프집에서 며칠전까지 알바를 했던 사람(26살)입니다.

 

하루에 9시간 30분 일하고 (하루 4시 30분부터 새벽 2시까지)

한달에 100만을 받고 2~3달 일하기로 하고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월급날은 한달지나고 나서 5일후에 지급받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알바가 한달에 100만이라 그래서 큰돈인줄 알고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서

같이 일하는 알바생이 저한테 시급이 얼마냐구 묻더군요.. 그래서 궁금해서 계산기를 두들겨 보니

3690원 정도가 나오는겁니다. 최저임금으로 따지면 3770원 받는게 정상인데.. 그래서 좀 기분이

안좋았습니다.(그 알바생말로는 처음엔 3900원 한달후엔 4000원이 기본이라고 하더군요..)..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돈을 확인하고 일을 시작할껄 하고.. 후회도 했습니다.

 

계산기를 만지작 거리는 저에게 사장이 와서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사장 ; "너 월급에 불만있냐?"

 

나 ; "아뇨.. 그런건 아니라 제가 최저임금도 못받아서여..그냥 만져봤어요."

 

사장 ; "아.. 열받게 하네.. 너 잠깐 이리 따라와봐.." 그러더니 저를 룸으로 끌고 갔습니다.

내가 요즘 장사가 안돼서 ㅈㄴ 짜증나거든? 근데 왜 젊은놈이 돈가지고 그러냐.."

 

여기서 저는 너무 열이 받았습니다.

 

솔직히 나이차이가 4살 차이나는데.. 사회 나이로 그렇게 큰차이라고생각하지 않아서였습니다..

 

나 ; "솔직히 지금 사장님 가게만 힘든게 아니라 경기가 어려워서 모든 가게가 힘들어요, 그리고 사장님입장만

그런게 아니라 저두 힘들고, 저희가족도 돈때문에 힘들어요."

 

이때 사장님이 제가 한 말에 열이 받은거 같았습니다.

 

사장 ; "그래서 얼마를 더 받고 싶은데? 최저임금으로 계산해줘? 최저임금으로 계산하면 얼만데?"

계산기를 두들기자 100만2600원정도가 나왔습니다. 계산기를 보고 있던 사장님이

사장 ; "야 그럼 내가 ㅅㅂ 3천원 정도 더 주면되는거냐?"

 

저도 너무 기분이 상하고 화가나서..

나 ; "저야 더 받으면 좋쳐.."

사장 ; "그게 지금 할말이냐?"

나 ; "저야 어짜피 이번 한달은 그냥 100만 받고 일하기로 했으니깐 .. 그냥 100만만 받을께여.."

그렇게 말하고.. 서로 기분이 안좋은 상태로 전 계속 일을 해야 했고..

사장님은 제가 퇴근할때까지 아무말도 없었습니다.

 

그래 어짜피100만 받기로 일하기로 했으니 그냥 참고 일하자..

그러면서 분을 삭이며..그렇게 하루가 갔습니다.

 

그다음날

(한달채우기 하루전) 사장님이 와서 니가 돈이 필요하면

50만원을 먼저 줄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도 돈이 필요해서 그럼 그렇게 달라구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달부터는 시간제로 4000원씩 받고 일하던가 아니면 한달에 100만 받고 그냥 계속 하든가 해서

시간당 4000원씩 하자고 말했습니다.

 

"사장님 아까 50만원 먼저 준다고 하셨잖아요 지금 받을께요"

 

그런데 그날 사장님이 지갑에 돈이 없으시다면서

내일 준다고 하더군요..

 

그 다음날 (딱 한달째 되던날)

알바 시작할때 돈얘기 꺼내기 좀 그래서.. 제가 알바마감 15분정도쯤에 사장님한테

돈을 달라고 했습니다. 근데도 또 돈이 없으니 그냥 20만원만 받으라는 겁니다.

그래서 너무 열받아서

나 ; "어제 50만원 준다고 해놓고 오늘은 왜 20만원입니까?"

사장 ; "내 지갑을 봐라 내 지갑에 돈이 없잖냐"

나 ; "그러면 편의점에서 카드로 돈을 찾아서 뽑아주세요. 전 50만원 받을줄 알고 계속 돈받을꺼 기대하면서

일했어요. 그냥 돈 뽑아주세요"

 

그때 사장님이 열이 받으신거 같았습니다.

사장 ; "내가 너때문에, 그 푼돈때문에, 가불해야되냐?"

나 ; "그러면 어제 왜 그렇게 약속하셨어요. 차라리 말씀을 하지 마시지.."

사장 ; "야 짜증나게 하지 말구.. 그냥 내일부터 너 때려치구 내일 100만원 줄테니깐 일 그만해라

아니면 그냥 오늘 20만 받고 계속 일하면서 한달채우고 5일후에 100받든지!"

 

전 너무 화가 났습니다.

나 ; "그럼 저 내일부터 안나오고 100만원 받을께여.."

사장 ; "그래 그러면 그렇게 해라... 아 근데 언제가 한달째지? 내일까지 일해야 한달인가?"

 

전 12시가 지나면 하루가 지나간다는걸 깜빡한 상태에서 그렇다고 말을했습니다.

저도 많이 화가난 상태였고.. 초반에 말 똑바로 하고 일을 시작할걸.. 매우 후회했습니다.

집에 걸어오면서 생각해보니 오늘이 하루가 지나서 딱한달째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바로 사장님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나 ; "사장님 제가 깜빡했는데여 오늘이 딱 한달째였어요. 그냥 내일 100만 받으러 갈께요."

 

사장 ; ".....야.. 근데 너 그만두면 누가 일하냐?"

 

나 ; "그거야 사장님이 일하셔야죠.. 일찍 나오셔서 청소기 돌리고 걸레질하고.."

 

사장 ; "너가 그만두면 일할사람이 없는데 누가 일하냐고?? 어? 누가 일해?? 나도 다음주에

외국에서 누나랑 동생 와서 시간 없는데 너가 그렇게 말도 없이 그만두면 누가 일하냐?"

 

정말 어이가 없고 화가 났습니다..

 

나 ; "그럼 아까는 왜 그만두라고 말씀하셨어요? 사장님사정은 잘 모르겠고.. 전 그냥 내일 100만 받으러 갈께여"

서로 화가난 상태에서 계속 말이 오갔습니다..

 

사장 ; "야.. 더이상 긴말 필요 없고.. 니 ㅈ대로 해라"

그리고 끊어버렸습니다.

 

정말 너무 화가 났습니다.

 

그다음날..

 

그 호프집을 저녁 8시쯤에 찾아갔습니다.

제가 문을 들어서자마자 식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사장 ; "야 밥은 먹었냐?"

나 ; "아뇨 아직 안먹었어요"

사장  ; "여기 앉아서 같이 먹자"

나 ; "그냥 안먹을래요.."

 

그리고 서서 2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점점 기다리면서 화가 났습니다.. 내가 왜 여기 서서 밥먹는거 지켜보면서 기다려야돼는지..

 

사장 ; "너 일 계속 할꺼냐?"

 

나 ; "아뇨.. 서로 얼굴 붉히면서 계속 일 못할꺼 같아요.. 그냥 그만할께여"

 

사장 ; "뭐 그런거 가지고 그러냐? 일하다 보면 이런일 저런일도 있는거지"

 

나 ; "일은 안할꺼구여..저 오늘 돈 받으러 왔어요.. "

 

사장 ; "야 돈은 한달채우고 5일후에 받는거잖아? 내가 5일후에 줄께, 거기다가 계좌번호 적어"

 

저는 너무 화가 났습니다.

나 ; "아니 어제는 준다고 분명히 말씀해 놓구, 오늘 와서 또 약속을 어기세요.

일을 계속 하지 않는 이상 제가 5일후에 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요. 빨리 돈 주세요

그리고 사장님이 5일후에 돈을 줄지 안줄지도 못믿겠어요.. 어제 푼돈이라고 하시던 50만원도

안 주시는분이 5일후에 100만원을 준다고 제가 어떻게 믿어요"

 

그러자 사장님도 매우 화가 나신거 같았습니다.

사장 ; "야 주방이모한테 물어봐 여기서 1년일했는데 내가 돈떼먹은적 있는지 물어봐!"

나 ; "그거랑은 상관없죠.. 사장님이 오늘 주신다고 말을 하셔서 제가 온거지 그럼 제가 여기 왜 왔습니까?"

 

사장 ; "아 ㅅㅂ 18일(5일후 되는 날)전에만 주면되는거 아냐?"

나 ; "제가 사장님을 못믿겠다구요! 그러면 사장님이 18일 정확히 언제 주실껀지 확인서 하나만 써주세요

거기다가 지장을 찍으시던지 사인을 해주세요. 전  못믿겠습니다."

 

사장 ;"내가 그걸 너한테 왜 써주냐? 미쳤냐? 너 그리고 그거 써서 뭐 어쩌려구?"

나 ; "만약에 돈 안주시면 신고하려구여.. 전 사장님 못믿겠으니깐 써주세요"

 

사장 ; "아 이새끼 완존 꼴통새끼네 야 ㅅㅂ 꺼져 또라이 아냐"

하면서 한손으로 제 뺨을 툭툭치면서 나가라고 하는겁니다.

 

손올리면서 뺨이라도 한대 칠듯한 기세로

 

사장 ; "아오~ 야 꺼지라구"

 

나 ; "이렇게 욕설까지 하시구 때릴려구 하는 사람을 제가 어떻게 믿어요? 사장님같으면 믿겠어요?"

 

사장 ; "욕한건 미안한데.. 18일날 준다고 하잖아. 내가 만약 18일까지 안주면 니가 신고를 하든 말든 맘대로해 새끼야"

 

그리고 저는 그냥 알았다고 하고 계좌번호를 적고 나왔습니다..

 

너무 열이 받고 분이 안풀려서.. 정말 손이 떨렸습니다..

그리고 그냥 저는 집으로 왔습니다..

 

---------제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제가 사장님한테 너무 수위를 넘어섰나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뭐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화를 많이 낸건 사실이지만.. 사장님도 잘못했다고 생각하는데..

 

5일후에 돈을 받을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돈을 못받을 경우에 제가 취할수 있는 조치는 어떤것들인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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