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서 폰 보니까 전화해달라고 문자가 와있는거야 사장한테
이것도 좀 웃긴다 그냥 자기가 전화하면될거아냐;
어쨌든 전화했더니 내 출퇴근 기록을 자기가 모르고 삭제했데 좀 있으면 월급날이거든
그래서 보통 몇시에 출근해서 몇시에 퇴근하는지를 묻더라고
근데 너무 속이 뻔히 보이는거야
기본 10시간에 거기서 더 일하면 그것도 다 시급으로 쳐주거든?
보통 내가 11시간 아주 가끔 12시간도 일했었어
30분 먼저 출근해서 오후 알바하는거 검수도와주고 아침에 퇴근전엔 물건 받은거 내가 정리하고 가야되니까 칼퇴근할래야 할수가 없어
근데 나 전에 알바하는 애는 늦게 오는게 태반이었거든?
근데 내가 미친놈처럼 일찍오고 하니까 그게 전에 알바하던애보다 시급이 쌓여서 돈이 더 나가니까 그런거 같더라고
아니 내가 와서 노는것도 아니고 솔직히 나도 칼퇴근 칼출근하고 싶다 ㅆㅂ
내가 사실 출퇴근영수증도 다 가지고 있어서 시간 따질려면 다 따져서 몇만원 더 받을수도 있는데
사장이 너무 속이 뻔히 보이잖아 솔직히 다 따져봐야 몇만원?? 한 십만원 차이도 안날걸?
근데 그거 아낄려고 구라치는거 보니까 기분도 더럽고 웃긴거야 ㅋㅋ
그래서 그냥 적당히 하루에 11시간 일한걸로 급여넣어달라고 했더니 알겠데 ㅋㅋ
뭐 사장이 그러는게 웃기기도 하고, 이제 지도 나 볼때마다 약간 꺼림칙한게 있으니까 함부로 하지는 않을테고..
그래서 그냥 그렇게 넘겨버렸다
사장은 몇만원 아꼈다고 좋아하고 있겠지? ㅋㅋ
아 진짜 세상에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