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정동진은 놀거리 없는 정말 해 하나만 보고 떠나야 한다는걸 깨닫고 왔음.

그냥 정동진가서 해 보고 강릉 시내가서 놀걸 그랬다.

친구랑 밤 11시30분꺼 고속버스 타고 새벽 2시 10분에 도착.

너무나도 한적한 종합버스터미널 주변을 보며 한숨을 쉬고 찜질방을 찾았으나
 
편의점 직원曰 " 여기서 20분은 걸으셔야 해열. 얼어 뒤져열. "

결국 PC방에 들어가서 정동진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6시까지 버팀.

6시에 버스정류장에 섰는데 언제 바꼈는지 6시55분으로 바뀜-_-

정동진까지 버스109번으로 40~50분 걸리니깐 일출은 죽어도 못본다는 생각에 결국 강릉역으로 택시타고감(2천원소비됨)

강릉역에서 15분만에 정동진역 도착한다는 소리 듣고 7시까지 버티다가 7시에 기차타고 출발~

갔는데 구름이 조낸 껴서 일출은 7시 30분이 지나도 뜨지도 않고 주위엔 커플들 졸라게 많고(진짜 개많다.사이오닉 스톰 지지고 싶었음) 날씨는 패딩 입었는데도 개춥고 ㄷㄷㄷ

일출 안나와서 짜증나서 썬쿠르즈 호텔 쪽으로 걷다보니깐 모래시계공원 나오고 모텔,펜션 등 등장.

그후의 스토리는 뭐...오후2시 기차 기다릴 때까지 기차역에서 졸고 밖에서 돌아다니고.

근데 진짜 정동진은 해만 보고 바로 나와야함.정말 볼게 없고 할것도 없다.

주위에 있는거라곤 펜션+모텔 뿐이고 공원이라는게 고작 모래시계공원,조각공원인데 조각공원은 입장료5천원이고 볼것도 없음.

모래시계 공원은 놀이기구같은 둥그런 커다란거 하나 공원 중앙에 떡 박혀있고 사람도 없고-_-

여름에 갔으면 나름 재밌었겠지만 겨울에 일출보거나 하러 가는거라면 절대절대 비추다.으헝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