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개뻘글에 한탄글임을 밝히며 .. 이른 아침부터 이런류의 글을 읽지원치않는 알갤러는
백스페이스를 하셔도 좋습니다.. 왠지 글이 길어질듯싶어서요..
걍 한탄하고싶은데.. 벌써 지인들한테도 한탄했는데..마음이 개운치 않아서..
디씨인이다보니 디씨에 자동적으로 들어와 글을 남기는 개버릇 .. 남못주네요 ㅠ_ㅠ


어제 면접을 봤습니다.
이미 어제 오후에 알갤에 글도 몇차례 남겼구요.

면접본곳에대해 대충 요약하자면

알바몬에서 알바구인광고글을 봄. 게시판목록글중 사무직이며 월150 에 끌려 클릭.
전산업무,사무직 식사제공에 눈깔돔
근무시간 09:30~19:00 에서 눈깔돔

전화접수 후 내사방문 면접 봄.

면접과정에서 업무내용을 들음.
텔레마케팅과 비스끄무리한데 전화로하는게 아니라 채팅사이트,각종 사이트게시글 로서
고객낚시.

급료에서 안드로메다직행.
사이트에 개제된 150은 눈속임.
초봉에 정착금+수습비 제외하고 기본금20~80 + 인센티브.
팀장이란 자의 말로는 평균적으로 정착금+수습비+기본금+인센티브 시 80~100은 벌어간다함.
두세달 지나면 개인차가있지만 평균 100~120은 가져간다함. 자기도 이렇게 시작했는데
세달째부터 1년6개월하면서 160아래로 내려가본적없고 그래서 팀장까지 왔다함. 꽤 젊어보임. (27세정도?)

대략의 급료,근무시간,휴일,업무내용 설명후 질문이 있냐고 물음.
설명을 들으며 저 난해한 기본금에대한 궁금증이 가시질않았는데
거짓말처럼 질문있냐는 말과동시에 까먹음. 그래서 대충 잘설명해줘서 이해가고 업무의자세한것은
수습기간동안 배우면서 익히면될것같다고 하자 바로 내일부터 출근가능하냐고 물음.
OK함.

집에오는 내내 영 기본금에대한 찜찜함이 가시질않음.

집에서 고민함.

밤10시가되서야
"그래 까짓거. 내 능력으로 벌면되지.ㅅㅂ 사람 존나 낚아보자."
맘먹음.

잠이안옴.
12시에 잠자리에 누웠는데 이런저런 근심에 1시58분까지 잠설침.
배존나 고픔. 아마 저녁을 일찍 부실하게 먹어서 ..배고파서 더 잠을 설친듯.

일어나서 친구한테 전화해서 집으로 오라함.
상담시작.
친구의 개만류 작렬.
친구 졸려서 가본다기에 바래다주고 집에와서 컴키고 네이트온 접속하니 지인들 4명있길래
한년잡아서 상담시작.
개만류 작렬.
아는 형하고 대화시작.
개만류 작렬.
어제오후에 알갤에 글썼을때도 리플 몇개안달렸지만 만류하는 댓글이 잇었심..

다들 하나같이 기본금에대한 난해성과 그럴바에 차라리 공장가라는 권유 작렬.

고졸에 ㅅㅂ 갓 군전역하고 이제 몇일지나면 24들어서는데
알바하나를 하더라도 다음에 다른일을 할때 이력서에 좀 쓸만한걸 넣고싶은맘이 굴뚝..
하다못해 진짜 하루종일 워드만 치더라도 사무직을 넣고싶은 .. 어찌보면 어리숙할정도의 마음..

결국 새벽4시까지 그렇게 지지부진함.

여기까지 읽으면서 대부분 \'ㅄ 세상 존나 만만하게 보네..걍 쳐하든가 걍 관두고 딴거 알아보든지..ㅄ\'
할지 모르나 여러가지 개인사정이 있어서 하루바삐 알바든 조그만데 취직을 하든 뭐든 해야함.
가슴이 답답함.
원래 조심성이나 이런게 좀 있는편이지만 시기적으로나 주위의 기대치나 나자신에대한 만족도나
또 형편성으로 볼때 정해진 월급을 제때받으며 안정적인 일을 하길 원함.
최후의 보루인 편의점이나 겜방이 되었든 간에..
암튼 그래서 더욱 우유부단하게 지지부진하는걸지도..모른다는 생각중..

여지껏 알바해본거로는..
17살 여름에 세차장알바 3개월.  매달 60받음.
19살 롯데월드 이벤트도우미 단기알바 3일. 일당 32000원받음.
19살 형들따라 각종 행사 및 이벤트도우미 단기알바 6차례. 일당 2만~6만까지 다양.
20살 야구장 진행요원 알바 1일 . 일당4만원에 혹해서 갔는데 돈못받음. 업체 일끝나기전에 짼듯.
20살 용역업체에서 데모진압 단기알바 2주. 일당은 모르겠고 2주하고 받은돈이 40만원.
20살 고속도로 씰보수 노가다알바 1개월(지방원정) . 한달하니 210만원 모임. (먹고쓴거 빼면 250나올듯)
21살 PC방 알바 8개월 . 5개월째 은근슬쩍 매니저됨. 사장이 투잡으로 겜방낸거라 하나도모르는데
       내가 괜히 이것저것 봐주다가 결국 매니저식으로 일함..초봉60으로 시작해서 5개월월급받을때부턴 100..

그래서 현제결론은
면접 붙은 곳에 오늘 출근 안하려함.

이제 잠들려함. 꿈을 안꿧으면 좋겠음.
짐 알바사이트 뒤지니까 한 2군데 면접보고싶은데가있는데 잠좀자고 일어나서
증명사진 좀 찍고 전화해보려 함..


긴글 읽어준 횽들 있다면 ㄳ..

이제 새벽반 형,누나,동생 분들 업무종료시간 다가오는구려.. 수고들 하셨스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