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갓 군대전역하고 한 2~3주 정신못차리고 놀다가
경제는 어렵고 부모님은 맞벌이하고 용돈받기 미안해서 15만원갖고있던걸로 3주버텼는데
일을 해야겠더라고..
생각이야 전역할때쯤부터 가지고잇었는데..
막상 전역하니가 좀 놀고싶더라고..그래서 한3주보내는데
왜케 맘이 답답한지...부모님은 전역하고 2일뒤부터 취직안할거냐고..알바라도 하라고 하고..

그래서 알바몬에서 기웃거리다가
내 사는곳하고 정말 가까운데 (걸어서 10분안쪽)서 150+식대제공 이 있는거야..
전산업무고 . .  9:30~19:00 까지의 근무시간이고..

와..좋다 생각해서 좀 봤더니
학력제한도 없고 뭐 열심히하는분이라면 좋겠다는둥 써있더라고.
그래서 짐 면접보고 왔는데 내일부터 수습기간 5일 (말이 5일 넉넉히 잡은거라네..이해력좀 되면 3일이면 끝내준데)
휴무는 자기가 지정해서 (말이 지정해서지 딱보니 내가 막내군번인데 요리조리 눈치봐가며 골라야지)
한달에 4일 휴무래.

그리고 일설명하고 급여쪽으로 넘어갔는데

초봉에 수습비15+정착금비슷한거 10 = 25 +되고
기본금:20~80
인센티브가 + 된다더라고.

헐퀴-_- 초봉으로 보통 80~110은 가져간다데.. 두달째되면 요령도붙어서 보통 120~130사이로 가져간데..ㅡㅡ

내가 텔레마케팅을 쌩까고 왔는데 이건 뭐 텔레마케팅수준..

이 업체가 하나로 하부업체인데 채팅싸이트나 기타 사이트같은데다가 하나로 서비스들중 이 업체가 맡은거
정보올려서 상담원이랑 연결시켜주는게 업무인데..

전화만 안하지 텔레마케팅수준.. 가만히 앉아서 타자존나 치는건데..
걍 단순히 생각하면 그런데..

알바몬에서 본 150은 눈속임이었다..
뭐 고객유치잘하면 텔레마케팅이나 이런거 해서 200씩 꼬박 벌어가는 사람들 있다곤 들었지만서도..

글고 뭐 궁금한거 없냐고 했을때 ..
얘기들으면서 계속 기본금 20~80의 기준은 뭔가.. 하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생각안나서 걍 ..

딱히 궁금한건 없고 업무에관한건 설명 잘해주셔서 이해했고 기술적인거나 더 세부적인건 수습기간때 배우면 될것같다고
야부리터니까 씩 웃더니 알았데 . .


아..

그래도 뭔가 사무실분위기 풀풀풍겨서 써빙이나 배달 이런거보다야 몸도편하고 보기도 좋아보이긴한데..
뭔가 낚인기분이다..

내일부터 출근인데..주말 반납이다 ㅅㅂ..ㅋㅋㅋㅋ

아 글이 꽤 길어졌네..
다 읽어준 횽,누나,동생 들 고맙소..

에효..

일은 구했는데 왜케 힘이 안나냐 ㅋㅋㅋ
내가 꿈꿔왔던 이 업체의 환상은 이게 아니었는데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