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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현금영수증 달라니까 비웃음 당한사건

ㅋㅇㅋ(211.207) 2008.12.08 11:03:05
조회 44 추천 0 댓글 2
														

학생이라는 점을 미리 밝히겠습니다.

오늘 친구와 함께 저녁 식사 할 겸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조용한 음식점에 갔습니다.

작은 일반 식당이 아닌,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외식업체의 체인점 중 한 곳을 갔습니다.

친구와 저는 여러가지를 먹고자 가격이 저렴한 음식 3개를 택해 식사를 하고

계산을 하러 카운터에 갔었습니다.

저와 친구가 먹은 음식 총 값은 12970원이었습니다.

저와 친구는 따로 절반씩 돈을 모아서 계산을 하였는데

친구는 저에게 현금영수증을 하라고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거기 카운터 계신분에게 금액을 지불하고 현금영수증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분께서

카운터 아주머니-"학생이 현금영수증을해?"

저-"예."

카운터 아주머니-"아니 내 말은 너꺼로 되냐고. 너네 엄마 아빠 꺼로 되는거 아니야?

                          근데 너가 왜해?"

이때부터 비아냥 거리는 식으로 위 아래를 훑어 보시면서 말씀하시는데


순간 어이없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와 저는 당황 했지만,

최대한 정중하게 현금영수증에 대해 말씀 드려야 할것같아서.

예의바르게 말씀드렸습니다.

저-"저기. 현금 영수증 100원 부터로 알고 있습니다."

카운터 아주머니-"아 그래? 아 번호 말해. "  (정색하시면서 딱 잘라서 말씀하셨어요; )

저는 번호를 말한 뒤 영수증을 주실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카운터 아주머니-"아....(정색) 이러면 우리가 곤란한데. 알았어 자"

저는 영수증을 받고 나오려고 했는데

그분이 비아냥거리면서 웃으시고는

카운터 아주머니-"만 이천원 소득공제 받아서 뭐해? 얼마 벌길래 하는거야?  모아서 쓰는거야? "

저는 정말 말도 안되는 질문이고 무슨 말을 하면 아주머니께서 화를 내실 것 같아 조심히 그 자리를 나왔습니다.

문을 박차고 나오고 싶었지만

식사를 했고 초면이기에 정중히 인사드리고 나왔습니다.


그분은 저희를 마치 적은 돈 가지고 어떻게 해서든 돈 긁어 모을려고 발악하는 아이들처럼

저희를 거지 같이 대한것만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는 학교에서 가정에서 언론을 통해 현금영수증 제도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국민이라면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둘이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총 가격이 4800원인데도 친절히 먼저

현금영수증을 해드릴까요 하고 권유했던 어느 아이스크림가게 점원을 생각하니 더욱

정말 속상해졌습니다.

화가 나더라도 정말 그 자리에서는 학생이고 교복을 입고 있었고

그 분 보다 나이 어린 아이들이기에, 예의바르게 묻는 말에

답했습니다.

 

그런데 그 곳에서 그분의 그러한 인상은

저희 둘에게 큰 상처가 되었습니다.
 

시험기간인데

오늘 이 사건이

매우 신경쓰여서,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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