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2008년 12월 08일(월) 오전 09:41 가  가| 이메일| 프린트

마르코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막노동을 했다고 밝혔다.

마르코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에 출연,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막노동을 해봤다” 며 막노동을 하게 된 엉뚱한(?) 이유를 고백했다.

마르코는 “처음 한국에 와서 형이랑 같이 살게 되었는데, 하루는 형과 형 친구와 셋이 찌개를 먹고 있었다. 그런데 한 그릇에 모두 숟가락을 넣어 먹는 게 너무 불편 했다”고 말했다.

마르코는 “형 친구에게 그러지 말라고 제안했는데 깨끗하게 먹는다고 오히려 숟가락을 빨아 먹더라. 참다못해 형에게 뭐라고 하자 형이 ‘한국에 왔으면 한국 법을 따라야 한다’ 고 말했다. 울컥해 형 친구와 치고 박고 싸우다가 집을 나와 버렸다”고 털어놨다.

마르코는 “막상 나오니 돈이 필요해서 벽돌 나르기 막노동을 했는데 힘들어서 형에게 다시 찾아가 무릎 꿇고 빌었다. 이제는 찌개도 같이 잘 먹는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가난한 나라(?)에서 왔다고 오해 받은 사건 등 마르코의 엉뚱한 한국 문화 적응기는 8일 11시 15분 ‘놀러와’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