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시작한지 2주정도됐어.

바이더웨이에서 알바하는데. 존나 x같애.

저녁 6~ 새벽2시까지하는데.. 여기는 아줌마들욕이 많네.
근데 내 생각은 좀 다름. 여기가 그렇게 잘사는 동네가 아니라서그런지 초저녁부터 술 한잔씩한 아저씨들이 와서
졸라 땍땍거리고 참견한단말야.

특히 로또나 프로토 맨날하는 인간들이 쓰레기같은놈들이 많은듯.

내가 알바한지 얼마안돼서 프로토작동법도 잘 모르던시절에 어떤 아저씨가 프로토 16만원어치를 끊는거야.
그래서 난 \'손님 개인당 10만원이상은 판매를 안합니다\' 이러니까

존나 강압적으로 \'이쉐꺄 그냥 뽑아. 괜찮아.\' \'제 맘대로 결정할수있는데 아니라서요..\' \'괜찮다고 새꺄. 빨리 결재안해? ㅅㅂ\' 이지랄.

결국 점장아찌한테 전화해서 그냥 뽑아주라는 대답얻고 뽑아줌.

물론 용돈주고 계산할때 은근히 나 먹을것도 계산같이해서 나 주는사람들도 아저씨(보통 30대 회사원들)이 많았지만,
권위적인데다가 강압적으로 대하는 사람들도 아저씨들이 많았어.

또 한번은 척 봐도 대학교 2학년정도돼보이는 여자가와서(내가 대학생이라 같은 또래는 얼굴만 봐도 왠만큼 알자너?) 담배를 내줬는데, 갑자기 로또 번호찍고있던 술취한아저씨가 와서는
\'ㅅㅂ, 이새끼야 방금 민증검사 했어안했어? 민증검사도없이 막 담배를줘? ㅅㅂ 이새끼가\' 막 이러는거야.
아 존나 꼴받는데 진짜 졸라 후려패고싶더라.
그때 내 여자친구도 앞에서 손님인척 라면먹고있었는데 진짜 x팔리고.

그거말고도 암튼 난 \'대낮부터 술쳐마시는 복권좋아하는 아저씨들\'을 최악으로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