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동네피순의 하루 (100%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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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군대에서 억울하게 죽엇는데 부모는 머함? 야옹해 ㅎㅎㅎ 작성자 : ㅇㅇ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동네피순의 하루 (100% 실화)

동네피순

2008.11.29 19:55:31

조회 95 추천 0 댓글 4

7시에 알람 맞춰놨다

근데 7시 35분에 일어났다

제길 늦었다!!!!!!!!!!!!!!!!!!!!!!!!!!!!!!!!!!

얼굴에 물만 뭍히고 대충 옷 주워입고 나온다

횡단보도를 질주해서 버스를 탄다

3분 지각했다.. 야간알바한테 사과한다

야간알바가 아이스 커피를 만들어 놓으라고 하고 퇴근했다...

아침부터 손님이 많다, 아침부터 왜 피방에서 죽치고 게임질이야?!

정산을 한다

모니터 청소를 한다

멍때리고 있는다

가끔 계산도 하고 테이블도 치우고 설거지도 한다

멍때리고 있는다

도시락을 먹는다, 오늘은 반찬 아끼다가 밥만 남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노력한다

책을 읽으려고 했더니 백열등 나가서 눈 빠지겠다

디씨에서 찌질거린다

멍때리고 있는다

라면 5개 연속 크리

라면 국물 흘린 거 밟고 뇌진탕 위기, 그러나 아슬아슬하게 모면했다

가끔 문자도 한다, 전화도 받는다

그리고 난 아직 퇴근이 3시간 남았다

내일 출근까지 12시간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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