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비가 선불제거든. 나는 말일마다 내왔거든? 그러니까 오늘 내며는 11월치를 내는거야. 근데 내가 11월 중순쯤에 해외로 떠나잖아 근데 또 그 날짜가 확실하게 잡힌게 아니야. 더 일찍 떠날수도 있고 더 늦게 떠날수도 있지. 그래서 하숙아줌마샹년을 요리저리 피해가며 잘도 숨어왔지. 근데 미국학교에서 나한테 등기편지가 왔어. 근데 이걸 그냥 거실에 두면 내가 알아서 가져갈꺼 알면서도 방금전 일부러 내 방앞까지 와서 존나 짜증나는 목소리로 "하리나!!!!(이게 내 이름인듯)" "하리나!!!!!!!!!!!"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그냥 쌩까고 있는데 자꾸 불러서 문을 안연채로 "왜요 아줌마" 이러니까 "이거 가져가라 이거 가져가라 이거 와따!!!!!!" 그래서 내가 "네 잠깐만여"하고 문 안열어줬는데 존나 또 지랄해 이거 가져가라고. ㅅㅂ문앞에 두란말야... 그래도 내가 안나오니까 "내 하숙비좀 줘라!!!!!!!!!!!(ㅅㅂ하루밖에 안지났는데 ㅈㄹ임)" 그래서 내가 그냥 아직 은행을 못갔다고 곧 준다고해서 돌려보냈거든..

근데 숙대 하숙아줌마들이 샹년들로 소문났어. 돈 존나 밝히고 성격 더러운걸로. 하숙비가 41만원이야. 이걸 그냥 먼저 다 주고 나 날짜 확실히 잡히면 그때 가서 아줌마한테 나 이때쯤 떠날꺼니까 남는 하숙비 돌려달라고 하면 줄까? 안줄것같애. 이거 가능함???

아니면.. 아줌마한테 나 월급 아직 못받아서 돈이 모자란다고 뻥치고 20만원만 먼저 준다고 일주일후에 나머지 주겠다고 하면 의심하지 않을까?

ㅅㅂ나 무서워
너라면 어떻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