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학원 다니면서 할 거 찾다가 바로 채용 되서 오늘부터 일 했거덩..

커피 바 라길래 그냥 가서 서빙이나 하고 간단한 커피 레시피 보고 만드는 건 줄 알았어..

가서 일 배우는데..가구점 옆에 작은 커피숍이 딸려 있어서..커피를 파는 곳 이더라구..고객 접대용 겸해서..

커피도 무지 싸 2처넌..전액 불우이웃 돕기에 기부금으로 쓰는거고..

기계도 비싼거 쓰대..근데 나 알바생으로 온건데 그 커피숍을 내가 담당하는거야..

혼자서..다른 지점은 사람들이 커피 전문점 인 줄 알고 올 정도로 엄청 붐빈다고 거기 가서 교육도 받고 오래..

솔직히 상권이 별로 안 좋아서 손님은 가구 보러 오는 사람 뿐이다.

그냥 청소만 하고 가구 보러 온 손님들 커피만 타주고 왔어 오늘은

할 줄 아는건 에스프레소랑 아메리카노..젤 쉬운거만 베우고 나머진 곧 교육 받으러 가고..

나 부담되네? 공부하면서 진짜 가볍게 생활비 벌 거 하러 간건데 가게 하나를 내가 담당하는 꼴이 됬어 ..

어느정도냐 하면..3가지 탈 줄 아는 매니저님 다음으로 중에 내가 2번째로 커피 잘 만들걸?

오늘 하루 잠깐 배웠는데..아 몰라 부담된다 ㅋㅋ 명함도 만들어 줄 분위긴데..회사는 엄청 큰 곳이다..테이크 아웃도 되고 왠만한 커피전문점에 있는 물품도 다 있더라

하여튼 나 커피 일년에 10잔도 안 마시는 사람인데 바리스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