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얼마전에 내 또래 성공한애 만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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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얼마전에 내 또래 성공한애 만났는데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3.06.10 12:32:30

조회 222 추천 1 댓글 4

그냥 간단한 소모임에서 만남

독서 토론 동아리였는데 나랑 나이는 같더라고

대충 이야기 나누고 이러다 친해짐

그리고 개를 보고 뭔가 반성하게 됨

난 내 인생에 탓이 엄청 많았거든

흙수서 한부모가정에 새아빠한테 가정학대 당하고

성인 이후에도 혼자 있으면서 고졸에 할줄 아는것도 하고싶은것도 없는

무기력, 우울, 나태, 조용하고 그냥 자존감 낮은 그런 흔한 캐릭터

그나마 독서가 취미라 여태까지 약 1031권 정도 책 읽음 고전, 인문학, 자연과학, 라노벨 총합

여자랑 사귀어본적도 없고 자본적도 없어서 솔직히 한번 해보려고 독서토론 참여한건데 갠 다르더라

나랑 똑같은 흙수저에 어릴때 불우했는데 개는 우울이나 무기력증 같은게 없었음

중고딩때 알바하고 20살때 노가다도 뛰었데 입는 옷이나 먹고 다니는거 보니까 돈 많아보이더라

오산에 오피스텔도 하나 있다는데

하고싶은것도 많고 욕망도 많고 프라이드도 많았음. 나처럼 스스로를 경멸하고 보다는 자기가 최고라는 느낌을 많이 가졌음

지금은 온라인 마켓인가 그거 사업가고 파이를 불려서 부동산을 관련 경매 준비중이라는데

통장에 돈도 1억넘게 있더라

개는 키는 172인데 얼굴이 그리 잘난건 아닌데 꾸며서 볼만하게 생김

여자도 많이 만나보고 자본적도 많아보이더라 일단 지금 여친이 이쁘고 몸매도 좋았어

개가 나한테 이야기하더라 너 대단하다고 아는것도 많고 되게 특별해보인다고

그냥 방구석 히키코모리에 커뮤니티 많이해서 남들 구정물 같은 거 잘보는건데;,

나는 키도 180넘고 개보다는 환경이 좋았던 거 같은데 여자도 못만나보고 자본적도 없는데 부끄럽더라

나도 개처럼 외모관리하고 노력한다면 여자랑 잘 수 있을까. 그것도 여러명이랑 꽤나 많이

쪽팔리지만 난 그거 말고 하고싶은게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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