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알바 5개월차 공돌이다.

공장은 성비 6:4 20~30대 많은 여초회사다. 여자 많은곳 알바 뛰면 병신이라도 사내 연애 한번쯤 하지 않겠냐 하는데 병신은 어딜가도 병신이더라

뭔 여초회사에서 연애를 하냐는 애들이 있는데 회사말고 여자랑 접점 없는 엠생 병신들은 혹시나 기대한다.

본론으로 여자가 있는곳엔 잘생긴게 최고다.

회사에서 이쁘고 성깔 있기로 소문난 반장있는데 나나 딴 남자애들한텐 존나 까칠하고 웃음 한 번 보여준적이 없는데

어느날 공장에 계약업체가 방문한다고 손목에 워치 다 안보이게 숨기라함 (공장 현장에서 워치나 폰 사용 금지임) 이쁜 반장이 잘생긴놈한테 외투 주면서 “누나가 챙겨주니까 좋지?” 이지랄함

전에 회식때 내가 한 번 누나라 했다가 존나 정색하고 자리 옮긴거 생각나더라

심지어 다른 여직원들 온도도 다름 다른직원 1년넘게 같이 일하면서 이름도 잘 기억 못하고 이미 퇴사한놈 아직 다니는줄 알고 있더라

근데 잘생긴놈은 하루라도 안보이면 걔 어디갔냐고 물어봄

퇴근길 잘생긴놈이랑 반장, 여직원 몇명이서 또 술 마시려고 같이 퇴근하는게 보이더라

난 회식말고 같이 술 먹은적 없는데 어차피 내가 먹자 해봤자 거절할게 뻔하다.

오늘도 혼자 퇴근찍고 통근버스 타고 집가서 딸치고 잠들며 내 하루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