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05년 12월 19일... 지옥같던날 난 기억이 생생하다..

논산훈련소 28연대 1교육대대 1중대 3소대..

1시간이좀넘게 걸어서 화생방교육장 도착.. 때는 겨울이여서

눈길에 한번넘어지기도하고 고난이도지..

오전은 그냥 뭐 옥심 아드로핀 뭐 방독면 쓰는거 이딴자질구레한거 배우고..

밥먹고 오후에..

그때부터 내심장은 미칠듯이 펌프질을 해댓지..

처음들어가는 조.. 들어갈때 완전 산송장인얼굴이더군..아아 충분히 공감이갓지.. 몇번돌면 내차례가오기에..

첫조가 들어갓다 나왓어..


그 첫조를 본순간 내 머릿속은

\'조땟따 쒸발..아하느님부처님알라신제우스포세이돈이여제발\'

내차례가왔지.. 우리조가 입장하기전부턴 조교랑 교관이랑 머라머라하는데 들리지도안아

심장은 미칠듯이 뛰고.. 방독면 안새개 꽊꽉조이고.. 그나마 내껀 상태가좋앗지..

입실..! 문이열리고 안은 뿌옇고.. 얼떨결에 따라들어갓지..

잘보이지안앗어 창문박으로 들어오는 빛에 그저난 횡대로섯지..

난 입구에서 제법멀엇어.. 끝에서 두번째였던거지...

들어갓어일단.. 첨엔괜찬다가 갑자기 눈이 좀매운거야 얼굴이따끔거리고..

아직 괜찬아 하면서도 숨은 거칠지.. 심장은 쿵쾅쿵쾅...

30초쯤지낫을까?.. 아 이제 나가는구나 1분별거아니구나 휴.. 하는마음이 내심있었는데..그때..

"벗어!"

뭐?? 이런씹라;;; 벗엇다 잘안벗겨저서 좀 아둥바둥대다가 벗는순간 숨을나도모르게 셧는데..

갑자기 조난 맵다는느낌 따갑고 막 숨이안셔지면서 기침이강제로나와..

숨이안셔지다보니 더 크게 숨을들어마시면서 가스는.

일제히 내동기들과나는 기침과 콧물 침브레스를 뿜고있었지.. 갑자기 빛이보이는거야 내옆으로..

문이다! 문이열렷다 허겁지겁 뛰쳐나갔지.. 것두 뭐 정렬해서 나간거니..

나가자마자 한놈은 쓰러져서 쿨럭거리고 난 거의 반구토하다시피 꼑꼑 거렷지..

손을 최대한 벌려서 후하후하 숨쉬기운동하는것처럼 가스를 날리면서 복귀햇지.. 침과 콧물로

기침을 하면서도 서로 욷느라 정신이업는거야.. 그리고 수통물로 얼굴을씻고 복귀햇지..

입실 45초 가스15초 이렇게되있는데 그 15초가 정말 말로할수가업다...

너도 12월쯤에 들어가겟지?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