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고등학교까지 정말 잘나가는 운동하는애였어 뭐 집안이랑 학교의 사정떄문에

여기저기 다니지는 못했지만..

6시 헬스 야자끝나고 12시30분까지 격투기

아니.. 음 정말 열심히살았는데 수능을 못봣어 운동인으로 수시 붙어서 볼마음도 없었지만..

수능 몇달전에 사고로 다쳐서 수술을 받았어

그리고 재활치료를 했지

재활치료 할떄

중3(나 그떄 고3) 으로 보이는 애가 있었어 중3인지는 모르겟는데

이제 고등학교 간다고 들은것같긴해

내가 그냥 그떄 진짜 인간 말종으로 재활치료나 하다가

갑자기 그애가 좋아지는거야 내가 하는말에 웃고.. 그냥.. 무너가 좀 통했어

그래서

다음에 번호 딸려고 가는데

그애가 밖에서 기다린거임

그런데 내가 그냥 쑥 지나가버림..

그애는 정말 착하게 생겻고 보통사람들에게 그렇게 이쁜것같진 않아도 나에게는 죽여주는 여자인데

내가 번호따려고 할떄부터 그녀가 안보이는거야...

마지막이라서 번호를 물어보려고했던걸로 보여.. 아니어도 상관은없어

그리고 지금

거의 1년이 지나가는데

아직도 생각나

나중에 간신히 재활치료하는곳 메모장을 봐서

이름은 알아냈는데

어떻게 찾을수가 없어 진짜 싸이도 하루종일 찾아보고...

어느 학교 끝날떄 한번 기다려본적도 있고..

그랬는데 못찾았음

어떻게해??

그냥

어짜피 읽어주지도 않겟지만

털어놔봣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