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진 자의 슬픔.. 군대시절 경험담

스데끼(210.91) 2008.09.11 20:00:24

조회 52 추천 0 댓글 8

내가 군대있을때 파견나간적이 있엇거든

기갑부대에 ..

저녁되면 간부2명퇴근하면 고참과 둘이서 한건물에 남겨지는데

내가 파견간지 3일째됐을때 새벽3시에

현관 유리문을 막 쾅쾅치며 소리지는 여자목소리가 들렷어

고참이 나가보라해서 나가봣더니

흰 소복입은 피범벅된 아줌마가 미친듯이 소리치고있는거엿어.

난 무서워서 위병소 연락하고 5분후에 여단 5분대기조가 출동해서 그아줌마 체포해서

갓어.

그다음날 에쿠스타고 어떤 양복입은 아저씨가 와서 그아줌마 델구가드라.

난 단순히 미친아줌마로 생각햇는데...

간부한데 들은이야기가..

그아줌마 1남5녀중 막내아들이 이부대에서 전차조종수엿는데 훈련받다가 사고로 전차에

압사당해서 사망햇데 ...

생각을 해봐 애지중지 키운 5녀 1남중에 막내아들래미가 군대가서 죽엇을걸...

그일로 아줌마는 정신병 걸리고 약간 미치게됐데

한달에 한번정도 서울에서 강원도까지 걸어서와서 부대 철조망 맨몸으로 넘어서 아들 찻으러

온다고 하드라..

그일후 에쿠스 타고온 남편은 우리에게 미안하다며 박카스 한상자 주고가는데

정말...내가 그걸보면서 느낀게...

사람하나가 죽음으로서 남겨진자들은 정말 슬프게된다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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