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고현 경찰은 지난 1일 히메지시에 거주하는 14세 여중생을 주택 현관 앞에 버려진 한국산 김을 훔친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히메지시에 거주하며 절도 혐의로 체포된 14세 여중생은 지난달 18일 정오경 히로하타구 사이시의 한 주택 현관에 배달된 

한국산 김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산 김은 8장씩 12팩으로 구성된 두 세트로 종이봉투에 담겨 있었으며, 집주인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것이었습니다.


집주인은 사건 당일 오전 사진이 첨부된 배송 완료 통지서를 받았지만, 오후 귀가했을 때 김이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주변을 수색하던 중 빈 종이봉투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지역 CCTV를 수사하고 여중생을 심문한 후 체포했습니다.



경찰의 조사에 응한 여중생은 "남의 집에서 종이봉투에 담긴 한국산 김을 훔쳤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또한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서 가져왔다", "한국산 김이라 불량품인 줄 알았다", 

"한국산 김이 싫어서 친구에게 줬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지역에서 이와 유사한 배달 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