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이 사회 봤던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

쥬리나를 제외한 SKE48 다른 멤버들의 무대를

보면서 카트라이더를 하고 있었음


강한 자여 (츠요키 모노요)

푸른 하늘 짝사랑 (아오조라 카타오모이)

이 두 곡을 부르면서 춤을 추는데

어쩐지 예전 모닝구보다도 못한 듯한 군무에

웃음이 절로 났고 게임 배경음악으로 듣고 있던

투애니원 신곡과 비교되는 유치한 가창에

배꼽까지 잡았음


그런데, 일본어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지만

아래 가사 해석이 쭉 나오는 걸 보니

가사가 너무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것임

한방에 뿅가버림


그래서 AKB 보다도 SKE 에 관심 더 가지고

노래 플레이 하면서 자료들 찾아봄


그러던 중 쥬리나에 대한 거품 정보를 알게 됨

무려 층쿠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일본 최고의 프로듀서 중 한명인 아키모토 야스시가

인정한 천재,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어린 춤꾼

이런 정보를 듣고 영상을 보니깐 쥬리나의 재능이

독보적으로 보였음  


이때부터 영재 이미지로 라이트 팬질을 하게 됨

미래엔 코다 쿠미나 나무로 아미에에

필적하는 큰 여가수가 되어있길 바랬음


그 후부터야 뭐 알다시피 푸쉬 만큼 성과도 안 나오고

실력도 뭐 성인 댄스 가수들과 비교했을 때

크게 뛰어난 것도 아니고, 이제 영재 운운할 나이도

아니게 되어서 결국 영재 판타지는 버렸음


한 14년 중반 즈음해서 살짝 내려놓았는데

성실함과 정으로 아직까지 팬은 팬임


그리고 쥬리나 팬으로서 쥬리나보다

늦게 들어온 애들이 위로 치고 올라갈 때

가장 분했었음


특히 야마모토 사야카 이 x 제일 싫음

이 x 포지션을 쥬리나가 갖길 바랬는데



한 줄 요약 : 난 더쿠 아이디 2개 있는 쥬리나의 언냐 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