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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걸렸어] 바람피운 아내, 그 오그라드는 현장을 제대로 덮친 남편.

oo(122.34) 2018.04.28 21:56:39
조회 197 추천 1 댓글 1

														

자신의 아내가 바람피운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편. 복수를 위한 완벽한 계획이 그의 머리 속에 떠올랐다...

"아내는 바람을 피우고 있어요. 100%죠. 모든 것이 척척 들어맞는 걸요? 

핸드폰을 절대 손에서 놓지 않고 늘 문자를 누군가와 주고받죠. 장모님 이라나요? 매일 저녁 일이 끝나고 매우 늦게 돌아오고요. 

사무실에 전화를 해봤는데 동료가 몇 시간 전 이미 퇴근했다고 하더군요.

결정적으로, '우유를 사야 한다'며 밤 11시 30분에 나가선...참나, 새벽 2시에 들어왔어요.


여기서 제가 배운 것이 있다면, 배우자의 바람이 의심될 땐, 사설탐정을 고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완전 전문가라서, 일 하나는 기가 막히게 처리하죠. 

그들이 모은 자료들은 이혼 시 아주 결정적인(그리고 유리한) 증거가 될 테니까요. 


각설하고... 몇 달 전에 벌어진 일입니다. 그날은 제 아내의 생일날이었죠.

제가 왜 아내를 바로 추궁하지 않고 몇 달이나 기다렸냐고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증거를 충분히 모아 변호사에게 가져가면... 게임 끝! 더 들여다볼 필요도 없으니까요. 

아, 그리고 새로 살 곳도 찾아야 했고요.


생일날을 노린 이유요?


음... 그날이 제 시나리오 상 모든 것이 들어맞는 완벽한 날이었어요. 

아내에게 생일선물로 뭘 원하냐고 묻자, 그녀는 늙어간다는 사실을 자꾸 상기시키지 말라고 말하더군요. 

그리곤 친구들과 주말 동안 여행을 가고 싶다고 했죠. 

생일날은 그냥 똑같이 일이나 할 거라고요. 생일 따윈 잊고 싶다나?


아하. 그때 전 무릎을 탁 쳤죠! 그날이 대망의 '그날'이구나! 

며칠 뒤 전 옷장 안에 숨겨진 샴페인 1병과 와인잔 2개를 발견했어요. 

아내는 무언갈 (비밀의 그이와) 계획하고 있었죠. 


그래서 전 이성적이고 사랑이 넘치는 '남편'이라면 응당 할 일을 했어요, 

온전히 아내(그리고 그녀의 로맨틱 계획)를 위해서 말이죠. 

주말에 집을 떠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곤 친구네 집에 숨어있었습니다.


친구네 집에서 전 그동안 세운 계획을 실행에 옮길 준비를 했습니다. 

장인, 장모님을 비롯해 처제, 그리고 그녀의 친구들에게 모두 전화를 해 

아내를 위해 "깜짝 생일 파티"를 열어주고 싶다고 집으로 오라고 전했습니다.

우린 아침 8시 반, 집 앞에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같이 집으로 향했죠. 

장모님은 커다란 생일 케이크를 양 손 가득 들고 계셨어요. 

살금살금 걸어 아파트 안까지 들어간 저희는 침실 앞에 다다랐어요.



문을 열어젖히곤 모두들 소리쳤죠. "짠~!!! 생일 축하해!"

하하...

모두들 '깜짝' 놀랐습니다. 네, 저 빼고 모두가요. 

제 아내가 웬 남자(비밀의 그대)와 침대에 발가벗고 누워있었어요. 

어색한 침묵이 흘렀고... 그리곤 불꽃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팡!팡!팡! (어색~~~~)



장모님은 너무 놀라 케이크를 떨어트렸고, 

처제는 소리를 질렀댔습니다. 장인 역시 큰 소리로 호통을 치셨죠. 

전 아내의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충격을 먹은 척 열심히 연기를 했어요. 

배려 깊은 그들은 저를 침실 밖으로 조용히 이끌며 아내와 웬 낯선 남자가 나체로 밀애를 나누던 

그 현장에서 제가 벗어나도록 도와주었죠. 


아내는, 아니 '전' 아내는, 울면서 소리를 질렀어요. 

그 사이 아내 옆에 있던 남자는 다급히 바지를 올려 입고는 쏜살같이 달아났죠.

두말할 것도 없이, 제가 누군가를 위해 준비해 본, 인생 최고의 생일 선물이었어요!"



진짜 있었던 일일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진실 여부를 떠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진정 '사이다'같은 통쾌한 복수극이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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