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 한일 합작 걸그룹 양성 프로젝트라면서 공개되어 큰 화제를 모았던 '프로듀스48(가칭)'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프로듀스101 시즌 1과 2에 참여한 안준영 PD를 중심으로 아이돌 버라이어티계에서 잔뼈가 굵은 제작진들이 대거 참여한다.

한국측 참가자 48명은 기존에 걸그룹으로 데뷔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단 2명만 합격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어 새로운 '뉴 페이스'들의 약진이 기대된다. 일본측 참가자 48명은 예상을 넘어서는 지원 열기로 인하여 안준영 PD 및 엠넷의 부장급 사원들이 일본까지 건너가 3차 면접까지 거친 후에야 합격자를 선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제 2의 미-사-모'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들게한다. 

보컬 트레이너로는 FT아일랜드의 이홍기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가 거론되고 있으며, 댄스 트레이너로는 전 천상지희 멤버 스테파니와 신화의 전진이 거론되고 있다. 시즌 1과 2에 존재했던 랩 파트 트레이너의 경우, 한국어 학습도 힘들 일본 참가자들을 배려해 랩이 없는 곡들 위주로 경연곡을 선정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어서 이번에는 별도 랩 파트 트레이너 없이 방송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메인 MC로는 제작진의 최우선 섭외대상이던 L모씨가 전역 후 바로 MC를 맡을 경우 배우 이미지가 옅어지는 것을 우려해 러브콜을 고사하면서 GOD의 김태우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차기 걸그룹의 데뷔조 대부분을 프로듀스48에 출전시킨 것으로 알려진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엠넷측으로부터 들은 정보는 있지만 이를 엠넷이 아닌 저희가 먼저 공개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프로듀스48은 6월 1일 엠넷을 통해 첫방송될 예정이다. 프로듀스 시리즈로 성공가도를 달리는 CJ e&m이 이번에도 성공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