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FT아일랜드 보컬 이홍기가 엠넷의 새로운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에 출격한다. 


5일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이홍기는 ‘프로듀스48’에서 멘토 혹은 트레이너로 비중있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사실상 출연을 확정지은 상태다.


‘프로듀스48’은 한일 합작 걸그룹을 론칭하는 포맷으로, 한국 연습생과 일본 AKB48 연습생들이 함께 서바이벌을 펼쳐나간다. 


‘국민이 직접 아이돌 데뷔 멤버를 선발’하는 한국 프로듀스 101 시스템과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을 콘셉트로 전용 극장에서 상시 라이브 공연을 하는 일본 AKB48 시스템이 결합된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2016년과 2017년 ‘프로듀스 101’ 2시즌 동안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을 탄생시킨 안준영 PD가 연출을 맡는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4월 중 첫 촬영에 들어가고, 오는 6월 방송 예정이다.


이홍기는 이 프로그램에서 맡을 수 있는 역할이 많다. 우선 그는 국내 아이돌 중 손꼽히는 실력을 갖춘 탁월한 보컬리스트다. 음악적인 부분에서 출연자들에게 조언이 가능하다. 또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나서 두각을 나타낼 정도로 입담과 예능감을 갖추고 있어 프로그램의 재미를 배가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일본에서 인기와 인지도가 높다는 점도 한일 양국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프로듀스48’에 출연하게 된 주요 이유다. 이홍기는 일본어 실력도 유창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될 일본 멤버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다. 


한편 이홍기는 유회승과 함께 소속사 FNC의 음악 플랫폼 ‘FNC LAB’의 첫 음원인 ‘사랑했었다(Still love you)’를 오는 8일 오후 6시 공개한다. ‘사랑했었다’는 사랑했던 여자를 잊지 못하는 가슴 아픈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2000년대 초반 가요 팬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정통 발라드다.


‘사랑했었다’를 통해 밴드 보컬에서 정통 발라더로 변신한 이홍기와 유회승은 감성과 파워를 두루 갖춘 완벽한 하모니를 자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