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중국성씨 51위 (한국 발음 창)

常 중국성씨 80위 (한국 발음 상)

중국성씨 상위 500위 중에

Chang으로 표기되는 한자는 저 두 자 뿐임.

그런데 저 두 자는, 우리말로 '장'으로 안 읽힘.

단 대만은

張 (중국성씨 24위) 을 Chang으로 읽는다. (대륙짱개는 Zhang으로 읽음)

章 (중국성씨 40위) 을 Chang으로 읽는다. (대륙짱개는 Zhang으로 읽음)

張 아니면 章 씨의 대만 출신의 영어 표기법은 Chang이고 한국어로 '장'이라고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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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짤방과 글은 개념글에서 퍼온거고, 아래부턴 내 생각을 적어볼게.

제목 글자수에 제한이 있어서 제목이 어영부영 되었는데, 일단 나는 한국사람이고, 

내년 1월에 결혼할 내 약혼녀가 대만화교(4세대)야. 

때문에 재한 대만화교에 대해서 여친에게 전해들은 이런저런 썰을 적을게. 

질문1 - 장.원.영이 대만화교라고 예상된다는 예측글이 프듀48갤에 많던데, 

재한중국인 재한조선족은 알겠는데 대만화교는 뭐임?

답변1 - 임오군란 때 청나라 군인을 따라서 조선에 건너온 청국 상인들이 대만화교의 시발점이야.

그뒤로도 조금씩 한국에 건너왔었고, 국공내전+중일전쟁의 화마를 피해서

한국으로 도피성 이민을 온 사람들도 많아.

때문에 대만화교 출신지에서 80% 이상을 차지하는게 산동성 이야

(그럴수 밖에 없는게,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곳이니깐, 한국에 피신오는거도 쉬웠겠지)

요약하자면, 한국언론에서 사용하는 "대만화교"의 단어뜻이란,

1880년대~1949년 이때 한국에 이민 와서, 지금까지(4세대~5세대) 한국에 거주한 중국사람들,

을 의미해.

질문2 - 한국서 4세대 내내 거주한 대만화교들이 (대만섬과 상관없는)산동성 출신이라며?

그런데 왜 국적은 대만이야? 고향이 산동성이니깐 국적이 중국이어야 하는거 아닌가?

답변2 - 왜냐하면, 한국전쟁 때 중공군과 전쟁 한 뒤로는, 

1953년~1992년 동안 중국과 수교자체도 안 했기 때문이야.

물론 저 시기엔 한국정부는 (중국보다는)대만정부와 월등히 친했었고.

때문에 한국에 거주한 중국사람들은 어쩔수 없이 대만국적을 취득하는 선택지 뿐이었지.

참고로 80년대 까지만 해도, 대만을 "자유중국"이라고 불렀었고,

한국서 중국어 전공한 사람들이 석사 박사 어학연수하러 (중국의 대학보단)대만대학에 가고 그랬었다.

질문3 - 그러면, 1953년~1992년 동안 대만화교는 한국에서 어떻게 살았어?

답변3 - 광복시기엔 한국에 10만명의 중국인이 살고 있었고,

이들 상당수가 한국에서 계속 거주하길 바랐지만.....

화교의 영향력이 커지는걸 경계한 박.정.희가, 한국거주 화교를 엄청나게 탄압하기 시작했어.

마치 "이렇게 괴롭히는데도 한국을 안 떠날래? 응? 이래도?"라며 작정하며 괴롭혀댔음.

(어떻게 탄압했는지는 네이버 구글에 "박.정.희 화교"라고 검색하면 자세히 나오니, 설명은 생략할게)

암튼 이런 연유로 10만명 이던 남한 거주 화교가 지금은 2만명으로 줄어들었다.

한국을 떠난 8만명은 대만 미국 등지로 이주했지.

헌데 안타까운건, 한국서는 "뙤놈"이라며 경계당하던 대만화교가,

막상 모국국적의 나라인 대만으로 오니깐 "너의 행동 말투가 빵즈처럼 되었구나"라며 멸시받는게 잦았다고함.

미국으로 이민 간 대만화교들 중에서 상당수는, 

(한국서 쫓겨난 상황에서도)한국과 연관되고 싶고 한국이 그리워서,

미국 한인타운 근처에서 터를 잡고 살던 사람들도 많았었다.

질문4 - 한국서 계속 거주하던 대만화교들이 1953년 이후에도 자녀를 낳았을 텐데,

그 자녀들은 한국서 어떻게 살았어?

답변4 - 한성(서울)화교학교 인천화교학교 대구화교학교 부산화교학교 이렇게 4곳이 있고,

저 학교를 다니던 대만화교 자녀가 많았었어.

화교학교1개에 "대만식 초중고 학제"가 모두 있으니깐,

대만화교 같은학년 같은반이 12년 내내 같은 초중고를 다니게 되는거지.

교과과정과 교재는 대만 초중고 교육과정+대만 교과서를 한국에 가져와서 수업하는거고.

대표적인 사례가, 가수 주.현.미야, 초중고 내내 한성화교학교를 다녔었지.

물론 화교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한국 초중고 학교를 다닌 대만화교도 꽤 있어.

대표적 예시가,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공상정 이야.

질문5 - 장.원.영이 대만화교일거라고 추측된다는 글이 프듀48 갤러리에 많던데, 

장.원.영에게 "외국인의 내음새"는 전혀 안 풍기는데?

장.원.영의 한국어는 원어민과 동급이고, 풍기는 행동 말투 표정이 딱 한국여자 느낌인데?

답변5 - 그거야 당연하지,

대만화교들이 한국서 태어나서 평생 한국서 한국식생활 한국식정서로 살았으니ㅋㅋ

만약, 장.원.영이 대만화교라면, 대만화교 4세대~5세대 정도일건데, 

5세대 정도면 국적만 대만이고, 행동 발언 생활양식의 대부분이 한국사람과 동일해.

"나 대만화교 5세대 입니다"라고 직접 말하지 않는 이상, "너 외국인이었어?"라고 예상도 못 한다구.

이건 재일교포랑 똑같은 상황이야, 재일교포 5세대 정도 되면, 

"나 자이니치 이고 한국 국적입니다"라고 스스로 말하지 않는이상, 일본인들이 절대 눈치못채

(물론 신분증 같은걸 몰래 훔쳐보면 들통나겠지만, 그냥 일상서 마주치는걸로는 눈치못챔)

위의 영상을 25초부터 봐봐, 재일교포의 한국어가 저렇게 된다니깐,

(국적은 한국사람인데도)일본어가 모국어가 되는거임.

대만화교 5세대 정도 되면, 위의 영상처럼 되는 사례도 많아, 

한국어가 가장 유창하고, 중국어는 어눌한 대만화교도 있고, 

아예 중국어 전혀 모르는 대만화교 4세대도 더러 있어(국적은 대만인데, 중국어를 하나도 모르는 상황)

물론 중국어 한국어 모두 유창한 대만화교도 많음.

질문6 - 지금 20대 나이의 대만화교는 한국에서 어떻게 결혼하는데?

답변6 - 대만화교의 거진 대다수가 한국사람과 결혼한다.

재일교포를 예로 들어 설명해볼게.

재일교포 50대 부모의 자녀 결혼관은 아래와 같은 경우가 많아

"내 아들이 일본여자랑 결혼하는건 찬성하되, 한국식 생활방식에 순종할 일본며느리만 허락한다.

허나 웬만하면 내아들은 한국여자랑 결혼하길 바란다.

내 딸이 일본남자랑 결혼? 그건 결사반대다, 내 딸은 무조건 한국혈통남자랑만 결혼시킬거다"

재일교포가 60만명이나 되는데도 

"아버지의 강요로, 혼인상대를 재일교포만 찾다보니깐, 배우자를 찾기 힘들더라"라는게 재일교포의 푸념이야.

60만명인데도 이 모양인데, 대만화교는 고작 2만명 이야 2만명.

때문에 내 약혼녀(한성화교학교 졸업)의 화교학교 동창들이 지금까지 8쌍 결혼했는데,

대만화교+대만화교 부부가 1쌍도 없다더라 ㅋㅋㅋㅋ 8쌍 모두 대만화교+한국인 부부임.

그리고 지금 대만국적을 유지중인 대만화교 20대~30대 나이대 사람들의 대다수가 "부계화교"다

대만화교부친+한국모친 이런 부모 밑에서 태어난 사람들이라는거임.

(한의사로 유명한 왕.혜.문도, 대만화교부친+한국모친)

국적은 대만이되 대만혈통은 25%인 대만화교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고함.

내 약혼녀가 25%대만혈통이다(조부=대만화교, 조모=한국인, 부친=대만국적인데 50%대만혈통, 모친=한국인)

P.S 1 : 약혼녀의 한성화교학교 동창중에선 왕씨 황씨 장씨가 많더라.

P.S 2 : 한국으로 귀화한 외국국적자 1등이 대만인이잖아, 그 대만인 중에 상당수가 대만화교다.

다시말해, 대만서 태어나서 20살까지 살다가, 성인 되어서 한국에 이주해서 귀화한 대만사람의 비율은 낮다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