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내 나이 22살.. 97년생이다.

때는 2016년 4월

여느때처럼 집에서 카스 글옵을 존나 하고 있었는데 뒷통수에 뭔가 묵직한게 날라오더라.

뒤를 돌아보니 아빠가 부탄가스통으로 내 머리를 때리셨다.

윽엑대면서 게임을 계속 했고 그거까진 안 말리시고 지켜봐주시더라.. 옛날에 롤하고 있는데 컴 꺼서 3일동안 방에서 안 나갔던적이 있어서 그런지 ㅋㅋ 겜하는건 안 끔

시발 좀 자괴감드네

한판끝나고 나니까 '군대가라' 하고는 병무청 홈페이지 들어가서 신청하는거 끝까지 다 보고 나가시더라..

그 때 걍 손가는대로 신청했는데 그거 7월입대하는 공군 병 766기였음 ㅋㅋ

난 당연히 나같은새기가 어덯게 공군붙어~ 하면서 떨어질 줄 알았는데 커트라인 딱 맞게 1차합격해버림

ㅅㅂㅈ조됐다 면접안가야지 했는데 그거까지 생각하셨는지 면접날 병무청같이 가주시더라..

면접볼 때 진짜 ㅇㅁ뒤진놈마냥 대답했ㄴ느데 면접만점받고 입대가 확정됨

그렇게 7월18일 입대를 해버림

내 주변에선 공군762기로 입대한 친구 빼곤 내가 제일 빨랐음 ㅋㅋ

첨엔 공군가니까 하 그래도 뭐 꿀빨고 휴가많이나가고 그러겠찌

햇는데 헌병특기를 받고 비행단 경비소대에 안착했는데..

선진병영은 무슨 개후진병영이라 이병~일병4호봉까지 개고생하고

그 뒤론 후임이 소대 터트려서 좀 편해짐 ㅎ

그리고 어떻게 지금 병장2호봉인데

나보다 20일 늦게 입대한 새기가 3달뒤면 전역한다는 소식을 듣고 슬슬 3개월 긴게 얼마나 좆같은건지 깨닫고 있다..

해군도 23개월이라며 ㅎㅎ 2개월도 짧은 시간은 아닐듯..

육군도 한 25%확률로 개꿀빨 수 있을정도로 모르는 꿀보직도 많고 그러던데 친구들보니까

걍 무난하게 육군가거나 best는 의경이라고 생각함 ㅎㅎ 

1줄요약

1.의경가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