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페래처럼 게임을 개발할 두뇌는 되지 못한다.

하지만 시장에서 돈의 흐름이 흘러갈 것인지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예측이 어느 정도 가능 했고

시세차익을 통해 아이템매니아 현금화 가치로 수천만원의 게임머니를 벌었다.

물론 선물 옵션 주식등으로 수억에서 수십억원을 만지는 사람도 있지만 일단 게임머니라는 한계도 있고 시작금액도 낮았고 운도 그 정도였기에 나는 그 정도 밖에 못 벌었다.

현실세계에서도 돈이 되는 틈은 무수히 존재한다. 

인간세계는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나누어 먹느냐가 중요하고 그것을 먹기 위해서는 본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다른 인간과 나누어 먹을 파이에서의 경쟁이 없음(독점)이 중요하다.

틈새에서 경쟁이 없는 파이를 발견한다면 그것을 혼자 먹을 수 있고 부유해질 수 있다.

페래가 현재 개발하는 수준의 게임이 굉장히 조잡해보이고 팔릴 것 같지도 않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그러한 과정에서 남들이 보지 못하는 파이를 발견할 수도 있다.

인간세계는 무수히 많은 변수로 중구난방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은 그 변수를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사람들은 객관적으로 보여지는 것에 집착한다.

어느 대학을 나왔네, 돈을 어느 정도 벌고 있나(벌었나) , 외모가 어떤가 집안은 어떤가...등등...

하지만 그 크리에이터가 그 객관성에 집중하는 순간(나는 과거에 어떤 수준의 어떤 대학에 다녔었는데~)

크리에이터의 본질은 흐려지기 시작한다... 페래는 그게 잘 안되는 것 같다.

창조적인 인간은 미래의 예측하지 못할 변수를 보려 노력하지 과거의 업적을 거론하며 과거를 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