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23년 4월 1일, 전입온지 일주일도 안됐을 무렵 황근출 해병님께서 나를 부르셨다. px 근처에 가자 그자리에는 황룡 해병님부터 박철곤 해병님, 김유정 해병님 등 5명정도가 나를 기다리고있었다!


"악! 이병 마상필(대충 말딸필)! 부르셨다고 해서 왔습니다!"
"앉아라,"


황근출 해병님께서는 나에게 담배 한개비를 쥐어주시고는 내 앞에서 담배를 피며 말씀하셨다.


"군대와서 먹고싶은건 있나?"


나는 그날따라 유독 사회에서 먹었던 3000원짜리 짜장면이 떠올랐고 짜장면이 먹고싶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황근출 해병님께선 px로 나를 데려가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꺼내 뽀글이로 만들어 주시고는 나에게 건내셨다.


"먹어라, 해병짜장이다."


"잘들어라, 우리는 공군이 아니다. 부대 내로 짜장면 배달은 아쉽게도 못한다. 그래서 이걸 그냥 해병짜장이라 부르며 먹는다. px는 언제나 열려있다. 오고싶다면 선임에게 보고하고 와라, 명심해라, 해병대 지원은 ㅈ같다. 공군보다 예산이 적은건지 누가 예산을 긴빠이친건지 장비도 개판인데다 공군마냥 편하지도 않다. 해병은 그 속에서 살아남아야한다."

나는 그날 짜파구리 1봉지에 해병정신을 깨달았고 해병정신에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