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헌병이었고

교육사에서 근무 했었어

정확한 때는 기억이 안난다

9-1 근무 였었어

이 근무는 오후9시부터 담날 오전1시까지 서는 근무야 ㅋㅋㅋㅋ

우린 3명이서 같이 근무를 서는데 당시 나는 정문 조장이었어

그날 저녁에 축구를 너무 해서 난 너무 피곤했었어

그래서 근무 나가자 마자 엎드려서 퍼질러 자기 시작했지

우리 부대 정문은 밤에는 차가 별로 없어, 후문엔 회식이다 뭐다 많은데 말이야

잠을 깨다 자다 깨다 자다 하면서 결국 1시까지 자버렸지 후

이제 상번자들이 올 시간이 되서 짬안되는 조장이었던 나는 당직조장이 상하번감독차 같이 오니까

일어나서 아무렇지 않게 있었지 ㅋㅋㅋㅋㅋㅋ

상번자가 와서 우린 총 6명이 되었어,

우린 정문 상번자 와서 후문 갔다가 후문 하번자 태우고 정문 하번자 태우고 당직대 가는 그런 상하번 했었어 ㅎ

어차피 새벽이라 신송할것도 없고 2명은 밖에서 잡담하고 3명은 안에서 잡담하고, 난 통에 기대서 또 졸고 있었어 ㅋㅋ

부대 안쪽을 보면서 졸고 있었는데, 좌측에서 이상한 물체가 나왔다 들어가는거야

난 화들짝 놀래서 뭐지 싶어 그곳만 주시했었어 ㅋㅋㅋㅋㅋㅋㅋ

계속 보고 있었는데, 뭔가가 기어서 나오는거야......................... 난 너무 놀래서

야 저거 뭐야 라고 하니까 밖에 있는 애들이 \'아무것도 없습니다\'라고 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

난 그래서 밖에 나가서 봤는데 그게 탈영병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

눈 마주치자 말자 걘 기어나오다가 일어서서 가만히 있떠라, 솔직히 나 무지 쪼랏었는데....

그래서 가까이 다가가서 얘기좀 하니까 훈련병이더라고, 힘들어서 나왔냐니까 힘들어서 그랫데...

그래서 난 이러면 안된다고 했지 뭐, 참 안타까운게 그때가 가입교기간이 끝난 바로 담날 이었을거야...

그래서 보고하고 사관 나와서 걔 데리고 수사계로 갔지, 난 하번후에 수사계에 가서 진술하고

난 그걸로 특박 이틀 받고, 걔는 뭐 잘 처리해서 원래는 안되는데 집으로 그냥 보내줬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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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헌병으로 정 후문 근무 서다보면 웃긴일도 많고, 억울한 일, 무서운 일, 등등 너무 많다 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재미있었던 추억이었던 것 같아.... 가끔 그립기도(?)하고 ㅋㅋㅋㅋ

특히 야간에 후문에서 시켜먹던 닭도리탕, 족발, 치킨 맛은 너무 그립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