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을 마치고 예비역이라는 마크를 달고 민간인이 된지도 벌써 3개월 지난것같다.

문득 드는 생각이 군인에 대한 인식이다.

"군인냄새" "짬냄새" "아재" 등등 아마 군인을 이러한 인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것같다. 특히 병역의 의무가 없는 여성들한테 더..

물론 여성들한테 군 입대를 강조하려는 건 아니다. 법에는 '남자는 병역의 의무를 져야하고, 여자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 고 명시되어있기 때문에

딱히 남성 군의무가 차별이라는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군인을 나쁘게 인식하는건 좀 잘못된것 같다.

전시 뿐만 아니라 대물피해를 입은 건도 군인들이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

다 살려고 도망치고 있을때, 군인들은 앞장서서 피해를 최소화 시키려고 한다.

내 후임중에는 물에 빠진 민간인 한 명 살리려다가 그 민간인은 살렸지만, 후임은 물에 빠져 익사했다.

남,여대생들은 밤에 술마시고 놀고, 때론 자신을 위해서 공부하지만,

 같은 또래의 군인들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부대안전을 위해 밤에 경계를 서고, 보초를 선다.

조금 머리카락이 없고, 자신과 옷 색깔이 다른 이유로 나쁜인식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상 공군 754기 국직 부대 출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