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계근단? 좋은데 왜?

계근단(1.232) 2017.06.28 06:04:05
조회 6725 추천 4 댓글 2

계룡대 좋음. 650~700사이 7월 군번이고 케바케겠지만 보급특기달고 여기와서 휴가는 한 140일정도 나간거같음.


지원/관리대에 있었는데 대대장이 자주 바뀜. 바뀔때마다 포상휴가가 자꾸 리셋됨ㅋㅋ



해군대대장한테서 4일 받았는데 한 6개월 뒤에 새로 취임한 육군 대대장이 4일 또 주고 그럼.


근데 두개는 군이 다른 휴가라 규정위반에 걸리지 않음.(육군편제라서 육군대로 가는게 아니라 각 군 규정대로 따로따로 휴가가 나왔음. 물론 육군이 1순위는 맞음)


본부에서 큰 행사할 때마다 지원나갔는데 행사할때마다 포상이 나와서 소대원끼리 싸울일도 없음.



그리고 국직부대라 행군이랑 유격 뛰는거 맞는데 진심 여기서 행군하고 유격한 이야기 육군들이랑 했다간 술병으로 맞을 수 있음. 


유격 2일인가 하는데 유격장까지 버스 태워다주고 밥먹을 때 되면 식당까지 다시 버스로 태워주는데 난 육군도 그런줄 알았음. 


육군은 평균 5~6일정도 텐트치면서 유격훈련 하다오고 이동을 모두 행군으로 함. 


계근단에선 5시에 일과시간 맞춰서 퇴소하면 버스로 식당까지 태워다주고 잠도 생활관에서 잠. 텐트칠 일도 없음.


비행단이나 다른데 가면 ORE? ORI? 인가 있다던데 내 생각엔 그게 더 피말릴거같던데...



행군은 유격 3일째에 일과 끝나고 오후 4~5시 출발해서 10~11시면 돌아옴. 


그리고 행군코스도 막 산간 오지를 도는게 아니라 시골마을이랑 계룡시내 돌다 옴. 


나 일병시절 첫 행군때는 3cm정도 눈왔는데 미끄러져서 다친다고 행군 미뤄짐.


완전군장도 아님. 헬멧+탄띠+수통+K2(국직은 m16안씀)+방독면임


행군 2번했는데 일병/병장때 다 방독면에 과자싸가서 행군하면서 먹음. 


공군 훈련소에서 장군봉?인가 행군으로 그걸 기준으로 하면 난이도는 10~20%정도랄까. 진심 남산 높이 반의 반도 안올라감.


아직도 야자하던 고딩들 집에 갈때 같이 걸으면서 이야기한거 기억나네.



그리고 서울에 사는 사람이면 용산에 있는 국방부로 정기연락버스가 운행중이라 휴가증/외박증 보여주면 고속버스 터미널역까지 그냥 태워줌.


그거 타면 교통비도 굳어서 자주 나가도 부담이 안됨(장교, 군무원 먼저 다 태우고 그다음은 병사 선착순임)


공군 제설은 뭐 다들 알다시피 기계가 해줄테니 기계가 못한거 쓸기면 하면 되고


영내 관사는 병사들이 직접가는데 가서 청소하고 있으면 영관 식구분들이 아침에 커피랑 빵 줌


제초는 군인공제회에서 나와서 해주니 난 할게 없고... 


부대 안에 PX만 7개인가 있음(육군편제라 PX라 함) 멀어서 다 가지는 못함. 애초 부대 넓이가 여의도 5배.


서울대마냥 부대 안에 버스가 돌아다녀서 병사들이 버스시간표 들고다님. 걷기에 너무 넒음.


부대시설로 치킨이랑 피자도 팔고 GS25도 있음. 병사도 이용가능. 내가 담배를 안펴서 수입담배를 파는지는 모름.


하절기엔 5시 일과 끝나고 수영장 이용 가능함. 생활관근처에 군무원 내지는 이발병 상주해서 예약하고 가면 두발도 정리해줌. 물론 그냥 후임시켜도 됨.


또 부대안에 병원 있어서 가끔 육군에서 들려오는 무시무시한 일을 당할 가능성 굉장히 낮음. 


점심먹고 관리관한테 말하면 갔다오라고 함. 영외로 나가는게 아니니 탈영 걱정도 안함. 무엇보다 탈영하려면 육군 2경비단을 뚫어야 함.


군의관도 대충보는게 아니라 자기가 잘 모르겠다 싶으면 무조건 대전에 있는 국군수도병원 보냄. 거기서도 잘 모르겠다고 하면 병가로 외박증 써줌.


공부시간 말하는데 이등병때부터 연등 시켜줌. 대신에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실수는 하지 않았고. 후임생기고는 주말 내내 공부했었음.


공부할 시간 주는건 당연한 권리는 아님. 이병때 좀 빠릿빠릿한 모습을 보여야 함.




국직의 단점이 있다면 육해공이 한 내무반을 쓰니까.... 소대 혹은 중대끼리는 타군도 선후임대우를 함. 구호도 필승이 아니라 충성으로 바뀜


내무반 분위기는 그냥 뭐.... 케바케라고 말할 수 있음. 또라이 일정비율의 법칙이라고 육해공을 따지지 않음. 


역시 공군이 또라이 비율이 적긴 함. 


그리고 비행단도 그럴지 모르겠는데 생활관에서 정문까지 40분을 걸어가는게 제일 힘들었음.


또 육군 후임이 있다면 나보다 먼저 집에 가거나 같이 감. 육군 후임이 "나 먼저 간다~"하면서 먼저 나가던 날을 잊지 못함.




물론 난 좀 운좋게 풀린 케이스고 보급병으로 와도 군수처나 인사처같은 곳에서 일하면 전역 전날까지 일하다 나갈 수도 있음.


일반적으로 계룡대 와서 보급병이 갈 보직은 창고or각종지원병or관사관리병or행정병이라 볼 수 있는데 


만약 앞으로 입대할 사람중에 특기시험봐서 보급 단 사람 있으면 무조건 상급부대를 노려야함. 보급병이 갈 수 있는 보직이 비행단보다 훨씬 많음. 


예를 들어 계룡대에서 보급 10명이 모이면 창고는 2명, 행정 3명, 5명이 관리직종임. 보급은 상급부대로 갈수록 편해질 확률이 높음.


여기 왔을땐 기훈단+군사학교 성적은 안보고 학교/학과 물어보고 군수처-지원대-관리대로 데려갔었음.


비행단은.. 아무래도 창고 비율이 높겠지? 거긴 잘 모름


여튼 XXX근무지원"단"이나 학교류를 1순위, 사이트 등을 2순위로 하고 성적이 애매하면 그냥 집에서 가까운 비행장을 목표로 하는게 좋음.



그리고 계근단이 성적 낮은애가 간다는건 처음 듣는데ㅋㅋㅋ


나중에 성적 까고보면 다 기훈단 10% 이내, 군수학교에서 상위권만 오는곳임. 학벌이야 뭐.. 말할것도 없음. CPA 따고온 사람도 봤음.


다 자기가 가고 싶어서 일부러 겁주는거임.


난 기훈단 70등, 후반기 군수학교 8등/70명인가 80명인가? 


당시 123등이 서울 공군회관 갔고 4,6,7등이 작근단, 5등은 공사감. 9,10등이 수리산이랑 15비인가 갔고 11,13등이 계룡대 씀.


그 뒤는 안물어봐서 잘 모르겠네. 내 앞에 애들이 어디 갈지만 알면 됐으니ㅎ



내가 8등인데 옆방 동기가 우리방 14등인 친구한테 자기 8등나와서 잘만하면 전작사 갈 수 있을거같다고


하다가 나한테는 자기 6등이라고 뻥치는 바람에 걸림. 끝끝내 자기 성적 공개 안하다가 결국 집이 일산인데 진주에서 군생활함.


거기서 구라치다 걸리면 2년 내내 고생길 열리는거임. 


팁 하나 주자면 보급받고 군수학교 가면 같이 내무생활 동기들이랑 친하게 지내면서 사는 지역 미리미리 파악해두셈.


성적 나오고 나서는 내가 어디 쓸지 주변 친구들은 어디 쓸지 탐색할 시간을 많이 주지 않음. 집이 먼 애들은 빼두고 나와 비슷한 지역 친구들만


비교하면 내가 갈 곳을 빨리 결정할 수 있음. 이때 멍때리서 1,2,3지망 밀리면 남은 지역에서 랜덤으로 감...



여튼 계룡대 좋은 부대임. 왜 힘든 부대라고 소문이 났는지 이해가 안됨. 


부대 근무해봤던 사람 입장에선 그냥 성적 딸리는 애들이 훼이크 치는걸로밖에 안보임.


이 좋은 정보를 본인만 알고 있으려고 한건가. 난 전역했으니 알려주는거임ㅋㅋ




계근단 찬양글을 쓰긴 했지만 


사실 전역하고 나서 느끼는건 어딜 가든 내무반 선후임 관계 좋고 관리관이 착하면 군생활 즐겁게 가능하다는 거임.


총무나 회계라고 다 꿀빠는거 아님. 나 이병때 같은 내무반 행정병 선임은(총무) 전역 전날에 야근하고 다음날 전역했었음. 


즉, 총무 업무 특성상 후임이 늦거나 없어서 정말 전역날 까지도 일하다 전역할수도 있고 


회계로 들어가더라도 BX근무하면 남들 다 쉬는 주말에도 편돌이처럼 일해야함. 이것도 진짜 택배 상하차임. 


부대 안에 간부들이 수백 수천명인데 술사러와서 매일 술날러야함.


급양이라고 100% 망하는거 아님..........  낮은 확률이긴 하지만 참모총장 관사에서 요리사로 근무할 수도 있음. 



따라서 무슨 보직을 맡던 좋은 선임, 관리관 만나게 해달라고 비는게 제일 좋음.


일이 힘든게 아니라 사람이 나를 제일 힘들게 함. 


글이 좀 길어졌는데 어딜 가든 군생활 열심히 하고 오시길ㅎㅎ 



추천 비추천

4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논란보다 더 욕 많이 먹어서 억울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23 - -
이슈 [디시人터뷰] '더 인플루언서' 표은지, 귀여움과 섹시함을 겸비한 모델 운영자 24/09/26 - -
284825 면접 보러 왓다니까 웃으면서 벌써 왓냐고 ㅋㅋ [2] ㅇㅇ(203.226) 17.06.29 410 0
284824 태권도 단증 있는데 이게 뭐여 가산점되는거임 안대는거임? ㅇㅇ(119.203) 17.06.29 128 0
284823 1시 20분 면접인데 벌써 다와간다 ㅇㅇ(203.226) 17.06.29 66 0
284822 2017.7 기수별 현상황 [1] ㅇㅇ(121.64) 17.06.29 1697 8
284821 형님들 공군 개인시간있는 특기좀알려주세요 [2] 끵낑(223.62) 17.06.29 866 0
284820 광주면접후기 [3] 광주면접(180.66) 17.06.29 1304 6
284819 하루일과 이정도면 개헬ㅇㅈ? 포대 [1] 헬빨자(118.41) 17.06.29 328 0
284818 부산 병무청 오늘 면접본사람? [2] ㅇㅇ(117.111) 17.06.29 201 0
284817 파오후인데 헌병 가능? [1] ㅇㅇ(211.36) 17.06.29 230 0
284816 특기병이여서 그런가 [1] 울산게이(118.41) 17.06.29 113 0
284814 포대 사이트 비행단? ㅇㅇ(14.39) 17.06.29 141 0
284813 창원휴가 질문좀 하자 [2] ㅇㅇ(117.111) 17.06.29 334 0
284812 포대,사이트 ㅇㅇ(1.245) 17.06.29 89 0
284811 비행단 헌병 메뉴얼. 비행단헌병 일과소개.(초스압) [18] ㅇㅇ(85.182) 17.06.29 11744 46
284810 복귀 시발... ㅇㅇ(61.96) 17.06.29 136 0
284809 의사소견서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29 114 0
284808 포대나 사이트 운전병도 [2] ㅇㅇ(110.70) 17.06.29 311 0
284807 비행단 헌병 오지마라(진지한 충고글) [19] 오지마라(14.51) 17.06.29 4176 28
284806 공부하려면 공군 가는 게 맞나? [2] ㅇㅇ(175.223) 17.06.29 457 0
284805 공군 예비역선배님들 동미참 질문좀 드릴게여 [1] 꺄르륵(175.223) 17.06.29 243 0
284804 훈련소만 버티면될것같은데 [1] 오징어 하나두마리(112.187) 17.06.29 218 0
284802 밑에 운전병 질문보고 글 적음 ㅇㅇ(122.34) 17.06.29 198 0
284801 입대 3주도 안남았는데 기관정비 질문 좀 [3] 제대하고싶다(118.42) 17.06.29 349 0
284800 서류제출 헌혈증 질문좀 ㅇㅇ(45.64) 17.06.29 147 0
284799 후 .. 시발 .. 항공산기실기보러 가는디 [3] ㅇㅇ(211.36) 17.06.29 87 0
284796 집 근처 사이트 vs 집 근처 비행단 (운전병) [4] ㅇㅇ(112.186) 17.06.29 537 0
284793 공군에 수능말고 [3] ㅇㅇ(118.218) 17.06.29 481 0
284790 공군은 3개월 더 긴게 병장생활이 3개월 더 긴 거임? [3] ㅇㅇ(112.186) 17.06.29 441 0
284787 군대 다시 가고싶다...........txt [3] ㅇㅇ(1.11) 17.06.29 498 1
284786 778기인데 ㅇㅇ(223.62) 17.06.29 115 0
284783 아직 입대전이지만 공군 선택하길 잘했다고 느끼는순간 . txt [6] ㅇㅇ(1.225) 17.06.29 638 2
284782 공군 지원관련 질문 [2] ㅅㅇ(211.201) 17.06.29 167 0
284779 오늘 면접 봤는데 불합격인지 합격인지 어떻게 알수있음? [2] 냉래ㅏ(110.11) 17.06.28 374 0
284778 정보통신?병 질문 드려요 합격해서 [2] 아하(223.33) 17.06.28 213 0
284777 공군차량정비 낼모래 면접인데 [1] ㅇㅇㅇ(121.175) 17.06.28 700 0
284774 오산 특기로 가기 경쟁률 높음? [1] ㅇㅇ(1.228) 17.06.28 272 0
284773 본인 면접 후기 744(175.223) 17.06.28 192 0
284771 536포대 썰 좀 풀어주라. [1] ㅇㅇ(175.223) 17.06.28 948 0
284768 팔굽혀펴기 10개 넘어가면 팔 부들부들 떨리는데 [4] ㅇㅇ(1.224) 17.06.28 738 1
284767 얘들아. 716-717기정도면.. [3] ㅇㅇ(116.45) 17.06.28 229 0
284765 다들 군적금 들으셨나요? [1] 향수(122.35) 17.06.28 350 0
284764 공군이 의경보다 낫다는사람특징 [2] ㄱㄱ(14.54) 17.06.28 418 0
284763 훈련소 화장품 올인원 가능한가요? [2] 향수(122.35) 17.06.28 1358 0
284761 티오 뜨는곳 ㅇㅎㄹ(119.71) 17.06.28 132 0
284759 나도 공군 출신이지만 여기 갤 볼때마다 존나 안타깝다 [2] ㅇㅇ(175.223) 17.06.28 390 0
284758 카투사>>(넘사)>>>의경>>(넘사)>>>공군 [4] ㅇㅇ(1.224) 17.06.28 609 1
284757 아시발 귀가될까바 존나 두렵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6.28 253 0
284755 육군간 친구는 군대서 이기야 노무현 운지 하면서 논다는데 [4] ㅇㅇ(1.224) 17.06.28 364 1
284754 엥 군대 별거 아니던데 [2] ㅇㅇ(121.141) 17.06.28 226 0
284753 10월 의경 됐는데 막상 붙고 나니까 좀 안 내키네 [5] ㅇㅇ(1.228) 17.06.28 465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