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4대대였다.근데 4대대도 1동과 4동으로 나뉘는데 그 기준은 교육사관실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다.
1동은 조교소굴이 있기 때문에 거짓말 조금 보태서 3분당 조교가 복도에 출현한다.
그말은 즉슨 3분당 한번씩 좌우로밀착 필승을 해야한다는 소리.
그냥 하루하루가 패스트 페이스 발령이다.

4동 가려면 좆같은 점호장을 지나야기 때문에 개짬지 조교들만 온다. 아니면 점호 때 자기들 담당조교들만 출현.
나는 4동 2층 안쪽살아서 쳐누워있다 옆방 얼차려 듣는 소리 들리면 그때 일어났다.
이불 각 존나 무너져있었는데 조교 짬이 없어서 그런디테일까지 캐치는 못하더라.
심지어 남는 관물함에 빨래 걸어도 그냥 각잡히게 앉아만 있으면 그냥 지나갔다.
심지어 우리 소대는 담당 조교가 말년 병장이라 거의 버려진 소대였다.
나도 근무자라서 한번씩 1동 1층 교육사관씩 갔는데 애들 이불 각 오지게 잡혀있는 거 보고 소름돋더라.
진짜 2대대가 4대대 보고 버텼다면 난 1동 1층 애들 보면서 버텼다.
씨발 진짜 4대대면 귀향인데 1동 1층이면 그냥 다음생엔 미국에서 태어나길 빌면서 사격할 때 막탄하나 대가리에 박아라.
참고로 전달! 할 때 소리 작으면 큰 목 소리로 전달 받습니다 이지랄 하는거 모두 1동 1층 애들 기준이다. 그말은 즉슨 4동 살면 걍 리스닝만 하면 된다는 거.
아 그리고 더 소름돋는 건 1동 1층 창문 존나 낮다. 거의 이정도면 쇼윈도 아닌가 싶더라.
4대대 1동 1층 강한공군정예신병 인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