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만 존나하고 대학안들어갔음..

공부를 못한것도있지만 형누나가 다 sky임 나만 낙동강.. 엄마아빠도 잘했고

나는 줫나 대관령목장안의 흰양처럼 키워졌음

물론 공부할수있는 환경은 충분했으나 내가 안했으니 자유를 제어하지못한 내 잘못이 100프로임

근데 알바를 택배상하차/시장과일판매/KBS/복사집/인강촬영/편의점/술집 등등.. 해보니까

아무리생각해도 내 나이에 맞게 살고있는거같지도않고 그래서

일단 모은돈이 천정도되는데 부모님 600드리고 지금 내가 가지고있는돈은 400정도임

공군점수가되는데 운전병이거든? 1월에 74점정도는 가능할거같은데 컷트라인보니까 높게형성되도 붙을거같아

아무튼..

내가 22살 1월에 입대하면

5주 훈련소기간이고

일병까지 진입기간이 6개월인데 3개월간은 일만한다고쳐도

적어도 4개월가량은 아무것도못하는거아니야

생활관적응도해야될거고..

근데 내가 대학에 너무 가고싶어 형들..

술집에 대학생들끼리온거보고 너무 부럽더라

내 나이에 맞지않게 알바하면서 돈벌기가 존나어려운거구나 나는 감사해야되고

그냥 대학얘기나오면 위축되는 내가 싫어 이제는

대학 명문이면 좋지 좋은데 그냥 서울이면되거든 그러면 존나열심히다닐거같은데..

자 이제 계획 얘기를해볼게 글솜씨도 줫같은데 말이너무길었네 미안 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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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A)

22살 1월입대 - 훈련소 - 이등병 3개월간 업무파악 및 완벽적응 - 수능공부 - 1차수능(18. 대학수학능력시험) - 2차수능(19. 대학수학능력시험)

(플랜B)

22살 1월입대 - 훈련소 - 이등병때부터 수능공부 - 1차수능(18.대학수학능력시험) - 2차수능(19. 대학수학능력시험)

어떻게생각해? 3개월차이가 많이나나? 조삼모사짓거리를 하고있는거같긴한데.. 아무튼 그래도 여긴 공군형들많으니까 물어보고싶었어

여기아니면 물어볼곳도없구..

내 특기는 운전병으로가려구

돈을벌면서 느낀게 진짜 시간은 흘렀는데 내 손에 가지고있는건 돈뿐이구나..

그 돈으로도 근데 세상나오면 할수있는게 아무것도없더라

근데 수능을 지식?이라고하기엔 좀 뭐하지만.. 그래도 대학입학을하면

어느정도 노력을했고 여기왔구나 라는걸 좀 입증해줄수있잖아

나는 그런 변하지않는 가치를 얻고싶어

돈처럼 쓰면 쉽게없어지는 가치말고..

아버지도 나이가이제 드시고 야근에.. 너무 힘들어하시고

엄마는 나이드시니까 편두통도 잦고.. 알약챙겨드시고

형누나는 자기 취업해야된다고 그런 엄마아빠한테 좀 매정하고

집에있는건 막내인 나뿐인데

기쁘게해드리고싶어

이런 동기로 시작해봤자 몇일못갈거야 라고 댓글을 남겨도좋아

근데 나 대학에 너무 가고싶어

주변에 혹시 군대가서 공부준비하거나 그랬던사람들 이야기있으면 들려줘도 고마울거같아 형들

솜씨가없어서 미안해 글읽는데 불편했으면 사과할게

오늘하루도 화이팅!

+ p.s

아, 그리고 대학은 면접보러 내일가 일단 대학을 좀 두고 가려구.. 뭐 그래봤자 OT참석도못할텐데말이지

이젠 나에대해서도 지난 시간이 어떤놈이란걸 알려줬고 스스로도 분석이 어느정도됐어..

난 할수있어 할수있어 항상 그랬던놈인데

난 할수있는놈이아니라 될수없던놈이였고..

암튼 ! 댓글부탁할게 모진얘기도 받아들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