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 모 포대에서 근무하다가 기회가 생겨서 백령도로 간 병사다

가기 전에 다른 병사들과 간부들이 거기 가면 매일이 상황이다, 훈련이다, 해병이 매일 포를 쏠 정도라더라

이런 소리 듣고 나도 걱정 많이 했는데

역시 어느 자대든지 가봐야 아는 것이다. (자세한 것은 말하지 않겠지만 대부분이 이빨이었다.)

간부, 장교분들 직업정신 투철하고 일 열심히 하시고

작전은 자주 있는 듯 하지만 애초에 공군 작전특기가 그렇게 많은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나같은 지원 특기랑은 상관도 없는 일이다.

휴가비는 뭐 경상 전라 출신이 백령도 떨어지면 지가 못한 거니까 상관없지만 (왜냐하면 육로비용은 후급증 왠만하면 안주니까 ㅉㅉ)

배값만큼은 휴가 때마다 항상 지원해준다. (휴가비+왕복후급증)

나같은 경우는 일산 근방에 살기 때문에 교통비 실 부담금 2500원 정도 된다.

연가도 52일이고 물론 집에 늦게 도착하는게 단점이긴 하지만 대신에 복귀 다음날을 이동에 절반을 허비하기 때문에 실근무 면에선 또 이득이다.

(물론 배타는 것보다 일이 편할 수도 있다.^^)

경기, 인천 주민이라면 백령도 자신있게 추천한다. 휴가도 많고 좋다.

아 물론 화악산이나 대성산, 춘천을 더 추천하는 바이다.

참고로 본인은 아직도 3여단 소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