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날에 모여서 모였는데 모두 처음이니까 모여서 우왕좌왕 함.

자리에 앉아서 불릴때 기다리는데

4명정도 같이 앉았거든 그때 얘기들 좀 함

어떤 얘기였냐면

혹시 면접준비해 왔냐? 면접질문 알아왔냐? 같은거

그래서 한 사람이 대충 알아왔던데

'우리의 주적은 누구인가?' 였음

그때 난 아무것도 모르는상태라 주적이 누구지? 했고

다른 한사람은 '미국인가?' 했음

질문 가져온 사람이 주적은 북한임 하니까 그제서야 나머지 3명 모두 아아 했음

대충 이런식 대화해서 난 속으로 망했다 싶었음

그래서 들어갔는데 그냥 보기에도 나이 좀 있는(아마 40~50대) 사람 2명이랑 나혼자 대화식의 면접

질문1

왜 한필 공군에 지원했냐?

질문2

공군이 기간이 긴데 후회 안하냐?

질문3

존경하는 사람은?

질문4

이유는?

대충 이정도였다.

무난하게 진행되고 질문자면접관들도 엄격안하고 살짝 웃으면서 해서 말그대로 어르신하고 대화하듯이 함

그래서 다 끝나고 1500 달리기 기다리는데

한명 면접 떨어져서 바로 집에 감...

이게 다였다.

그냥 일반적인 질문해서 거르는거여서 정말 문제있지 않는한 떨어질일은 없었을듯.

사실상 주적이 누군든 그런문제는 군대가서 정훈교육? 같은데서 다 재교육 시키니까

참고로 난 공군가서 좋았던게

군대생활 하면서 한번도 맞은적 없고

군대생활 하면서 한번도 기합받아본적 없고(훈련소때 특례기간 말고 자대에서)

군대생활 하면서 한번도 욕먹어본적 없음

내할일 잘하고 그냥 내가 알아서 일 좀 더하려하고 밑에애들 터치 안하고 하니까 다 쉽게 잘풀리더라

밑에 애들도 심심할때 사무실와서 같이 놀고 그랬거든

어찌보면 만만하게 보인? 근데 난 그게 좋았다

내가 막 물어보진 않아서 만만하게 보였는지 좋게 보였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선임이라고 높은게 아니라 생활 먼저해서 아는게 더 많은거 뿐이니까

그냥 다 같이 좋게 지내는게 좋았음